지난 2008년 3월 개원한 청연한방병원이 올해 개원 13주년을 맞았다.

2일 청연한방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난으로 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를 의료기관으로서의 ‘기본’을 더욱 탄탄히 다지는 시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속에서도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청연은 의사와 한의사 간 협진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협진의료기관이다. 무엇보다 한의학과 양방의료를 융합한 맞춤 치료가 강점이다.

지난 2017년 11월 협진 시범사업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총 5천여건의 협진진료를 시행했다. 2018년 1천148건, 2019년 1천632건, 2020년 2천355건의 의과-한의과 협진진료를 시행했다.

특히 2019년에는 3단계 협진 시범사업 의료기관 가운데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청연의 핵심 치료 중 하나는 탕약 등 한약 조제로, 청연 원외탕전실은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원외탕전실 인증(일반한약)’을 획득해 운영중이다.

코로나19와 관련, 청연은 의료기관종사자 코로나 전수검사(선제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선제적 조치로 의료기관 내 감염병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함과 동시에 안전한 의료 환경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상영 대표원장은 “지난 13년간 베풀어 주신 지역민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조화, 균형, 혁신’이라는 병원 핵심가치와 기본에 충실한 병원 경영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고 더욱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승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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