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헤이스가 22일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1대2로 뒤진 후반 천금의 동점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승세’ 광주가 ‘상승세’ 경남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주FC는 22일 진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5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승점 35)행진을 이어간 광주는 2위 부천(승점 30)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양 팀은 초반부터 빠른 축구로 여러 차례 슈팅하며 기회를 노렸다.

치열한 공방을 거듭하며 광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9분 노마크 기회를 잡은 박한빈이 상대의 허를 찌른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경남 골망 구석을 찔렀다.

전반 막판 광주가 집중력을 잃고 티아고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기세를 내준 광주는 후반 8분 윌리안에게 역전도 허용했다.

광주는 교체카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엄지성, 허율을 빼고 하승운, 마이키를 투입했고, 이어 이순민, 이민기를 빼고 이희균과 두현석을 투입했다.

교체카드로 승부를 건 광주가 후반 18분 광주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승운의 패스를 받은 헤이스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은 추가 시간 3분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추가 골을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대2로 마무리됐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경기 후 “정말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투혼과 헌신을 보여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실점을 쉽게 한 부분이 아쉬운데, 오늘 경기를 통해서 개선점을 찾게 됐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