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박한빈이 지난 26일 열린 경남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5분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홈에서 경남FC에 발목을 잡히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홈 10연승과 15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던 광주는 지난 2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최다 실점인 4골을 내주며 1대4로 패했다.

광주는 전반 11분 에르난데스에게 선제 실점하며 기선을 뺏겼다.

실점 후 광주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박한빈의 슈팅을 시작으로 19분 마이키, 21분 아론의 위협적인 헤더가 골문을 외면했다.

두들기던 광주가 전반 35분 박한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박한빈이 정호연의 침투패스를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시켜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박한빈은 전반 42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그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와 경남 골키퍼 손정현 몸 맞고 빗나갔다.

1대1로 전반을 마친 광주가 후반 경남의 공세에 밀리며 후반 6분 티아고를 시작으로 11분 이민기, 15분 에르난데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광주는 추격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공격 핵심 자원인 김종우, 허율, 엄지성, 헤이스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광주는 추격골을 노리며 희망을 살리려 했다. 후반 27분 헤이스의 헤더는 빗맞으며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8분 손정현의 캐치 실패를 허율이 바로 슈팅했으나 경남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광주는 헤이스를 중심으로 추격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고 1대4로 승리를 내줬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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