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7월 광주·전남지역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본부세관이 제공한 ‘7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5% 증가한 62억6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50.1% 급증한 59억8천1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8천800만달러 흑자에 그쳤다.

수출 증가 폭은 10%인데 반해 수입은 50% 급증해서 장기간 이어졌던 무역수지 흑자 기조까지 흔들리는 실정이다.

지난해 7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인 14억4천300만달러와 비교하면 80%, 전월(8억800만달러)과 비교해도 64.4%나 쪼그라들었다.

7월 말까지 더한 누적 수출(405억4천900만달러)과 수입(346억2천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 23.6%와 45.5%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59억2천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90억1천400만달러와 비교하면 34.2%나 줄었다.

지역별로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4% 증가한 17억3천900만달러, 수입은 33.3% 늘어난 9억달러로 무역수지는 8억3천900만달러 흑자다.

품목별로 반도체(62.4%)·수송장비(28.3%)·타이어(21.2%)가 수출을 견인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동남아(63.2%)가 증가한 반면 미국(6.3%)·EU(1.8%)·중국(20.7%)·중동(2.3%)이 감소했다. 수입은 동남아(50.3%)·중국(16.8%)·미국(24.7%)·일본(8.3%)이 증가한 반면 EU(0.8%)가 감소했다.

전남지역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 13.7%(45억3천만달러), 53.5%(50억8천100만달러) 늘어 무역수지는 5억5천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석유제품(44.4%)·철강제품(8.0%)·수송장비(22.3%)가 늘었다.

수입은 원유(90.8%)·석탄(116.3%)·화공품(57.5%) 등이 큰 폭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수출은 동남아(0.4%)·미국(9.5%)·일본(25.9%)이 증가한 반면 중국(22.5%)·중남미(17.5%)가 감소했으며 수입은 중동(174.4%)·호주(19.5%)·중남미(61.2%)가 증가한 반면 미국(5.2%)·동남아(40.9%)가 감소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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