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산하 프렌즈재능봉사단은 지난 19일 광양시 중마동 광양시가족센터에서 지역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수학 학습 봉사활동을 펼쳤다.

2003년 3월 결성된 프렌즈재능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돼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한국문화 체험 ▲한국음식 만들기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김장김치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학습 봉사활동은 한국어 능력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학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일주일에 2차례 봉사활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수학에 관심 있는 광양제철소의 젊은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최창록 광양제철소 프렌즈재능봉사단장은 “학창시절 수학시간만 되면 어려워했던 나 자신을 떠올리며 이번 학습 봉사를 기획했다”며 “봉사단원들의 지도를 통해 아이들이 학업에 대한 재미와 관심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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