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가 목포항 발전 정책 세미나 및 동계 학술대회를 개최해 주목을 끌었다.

13일 목포해양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관공학관 1층 소강당에서 전남도청, 목포시청, (주)목포신항만 주최로 '목포-중국 연운항 간 카페리 항로 개설 타당성 조사 및 목포항 물류센터 조성 타당성 분석'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목포해양대 노창균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목포항을 중심으로 새로운 카페리 항로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지역 물류와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마련됐다.

특히 목포항 물류센터 조성에 대한 기본 구상과 함께 이를 통해 지역 물류와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동서울대학교 홍창영 교수는 '목포항 물류센터 조성 타당성 분석 및 기본구상 수립', 목포해양대 김화영 교수는 '목포항 대형 크루즈부두 가능성 검토 연구', 목포해양대 차상현 교수는 '목포-중국 연운항 간 카페리 항로개설 타당성 분석', 제이씨엠 대표 이성만 대표는 '한중열차페리 운항', 목포해양대 김성국 교수는 '목포항의 상징과 문화 상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해양산업연구소(소장 노창균)와 한국크루즈페리요트관광학회, 연안해운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학술대회에서는 목포해양대 백인흠 교수, 김명재 교수, 장운재 교수, 순천대 김현덕 교수, 크루즈야 장덕순 대표, 연안해운발전연구원 전영섭 원장 등의 발표 및 토론이 열렸다. 아울러 목포해양대 스마트그린해양플랫폼연구센터 및 친환경스마트선박육성사업단 등도 참여해 더욱 풍성한 논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여한 목포해양대 차상현 교수는 "목포-연운항 간 카페리 항로는 물류뿐만 아니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의 교류가 늘어나며 양국 간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포해양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목포와 광주 전남지역 주민들에게 크루즈와 페리여행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또한 목포와 중국을 잇는 항로 개설과 물류센터 조성은 단순히 물류와 관광을 넘어,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준데 이어 향후 해운및 해양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목포시와 전남도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2025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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