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전남 지역 농가와 농협 지점을 긴급 점검하고 전방위적인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는 20일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광주 서창농협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조합원 및 임직원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사진>

서창농협은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창고 2동 ▲영농자재센터 ▲서창지점 사무실 침수 ▲전기시설·전산기기 파손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여 대표이사는 “재해를 입은 조합원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농업인 및 중소기업 대출금에 대한 우대금리와 이자납입 유예를 제공하는 등 복구를 위해 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여 대표이사는 이광일 농협전남본부장과 함께 담양, 장성, 곡성, 나주 등 극한 폭우 전남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농가 상황을 살피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농협은 비상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실시간 피해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대피 중인 농업인들에게 구호키트 1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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