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진숙 국회의원(광주 북을·사진)은 22일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광주시와 북구 지역 주민들의 피해 복구와 생계 안정을 위해 정부의 신속하고도 과감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하루 동안 426㎜의 극한 폭우 속에서 목숨을 위협받고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긴 지역민들에게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의 단계적 절차를 지켜볼 여력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피해 조사가 이뤄진 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소극적 방법 대신, 사전 선포 후 피해 조사와 복구를 동시에 진행하는 적극적 재난 대응 방식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수해 복구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진행해온 전 의원은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침대 위에 올라서서 죽음의 공포를 경험한 지역민의 침수된 주택에서 가재도구며 전자제품을 쓰레기로 내다 버리고 흙탕물만 남은 텅빈 방안에 다시 멍하니 서 계셨던 피해 주민의 텅 빈 눈동자를 잊을 수 없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정부가 수해 지역에 줄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아닌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