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3일까지 14일간 미국 포트리에 위치한 한남체인 뉴저지점에서 ‘곡성군 우수 농·특산물 판촉전’을 운영한다. <곡성군 제공>

‘곡성의 맛’이 미국 동부 뉴저지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26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3일까지 14일간 미국 포트리에 위치한 한남체인 뉴저지점에서 ‘곡성군 우수 농·특산물 판촉전’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이번 판촉전은 전남도 해외 상설판매장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곡성군이 해외 상설매장을 활용해 단독으로 여는 첫 번째 판촉전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판촉전을 위해 군은 관내 5개 수출기업의 제품 14개 품목, 총 786박스(수출액 약 5만6천323달러) 물량을 선적했다.

수출 품목은 ▲찰보리·수수 등 잡곡류(미실란) ▲토란 쌀국수 밀키트 4종(심플리잇) ▲찐냉동옥수수(옥과농협) ▲백세미(석곡농협) ▲볶음김치·냉이된장볼(하루SPC) 등으로 곡성을 대표하면서도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한 제품들로 엄선됐다.

행사 기간 매장 내에는 ‘곡성군 단독 홍보관’이 운영되며, 이곳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시식 및 체험 행사와 할인 판매가 진행된다.

또한 오프라인 POP(상품 매장에 설치하는 광고) 홍보와 현지 SNS 마케팅을 병행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개최지인 포트리 지역은 한인 인구 비중이 높고 구매력이 탄탄한 소비층이 형성된 곳으로, 곡성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군은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정례적인 수출 확대와 미국 내 타 매장 진입, 신규 국가 진출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최초의 미국 단독 판촉전인 만큼 곡성 농특산물의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현지 소비자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며 “앞으로도 해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곡성=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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