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귀농·귀촌인과 기존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7일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19일까지 ‘2026년 귀농·귀촌 어울림마을 사업’에 참여할 마을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전입 10년 이내의 귀농·귀촌 가구가 거주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전입 주민과 원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선정된 마을에는 최대 1천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은 마을 진입로 나무 식재나 꽃길 조성 등 경관 개선(1천만원 이내)과 마을 잔치, 환영 행사, 멘토·멘티 결연, 재능 기부 등 주민 융화 프로그램 운영(500만원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귀농·귀촌 가구가 포함된 관내 마을이며, 전입 가구 수가 많은 마을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은 신청 서류를 갖춰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에 제출하면 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이 마을의 일원으로 녹아들기 위해서는 주민 간의 소통과 교류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갈등은 줄이고 정은 나누는 따뜻한 영광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영광=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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