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60㎏급 김민수 경기 모습.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도청 우슈팀 김민수, 장민규가 내년 아시안게임 태극마크 청신호를 켰다.

김민수는 지난 8일 해남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우슈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산타 -60㎏급에서 1위에 올랐다. 투로 태극권전능에 출전한 장민규는 2위를 차지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민수는 준결승에서 강지현(부산 태극무술관), 결승에서 강희준(충북 비룡관)을 각각 2대0으로 제압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장민규도 투로 태극권전능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2위에 올랐다. 장민규는 태극권 9.65, 태극검 9.71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최종 합산에서 안현기(충북개발공사)에게 근소하게 뒤져 2위로 1차 선발전을 마쳤다.

1차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김민수와 장민규는 내년 3월 열리는 2차 선발전에서 최종 출전권에 도전한다.

한편, 해남군에서 처음으로 열린 우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전국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스포츠마케팅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장 등 인프라를 적극 지원한 해남군의 스포츠 행정과 따뜻한 남도의 정으로 전국에서 찾아온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아 준 군민들의 응원이 돋보여 성공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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