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초기 수습 부실 논란이 지속되는 12·29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유해 재수색 작업이 재개된다.
8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경찰, 군 등 관계기관은 오는 13일부터 무안국제공항 일대에서 유해 재수색에 나선다. 이번 수색은 공항 활주로와 로컬라이저 둔덕 인근, 외곽 지역 등을 중심으로 약 두 달간 주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수색 범위는 여객기가 충돌한 콘크리트 둔덕을 중심으로 약 8천평 규모로 구체적인 수색 방식은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해당 구역은 그동안 추가 유해가 지속적으로 발견된 곳으로 정밀 수색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지난 2월 사고기 잔해 재조사 과정에서도 유해 추정 물체 100여점과 유류품 794묶음, 휴대전화 6점 등이 발견됐으며, 이 중 38점은 실제 희생자 유해로 확인됐다. 또 지난달에는 공항 외곽과 둔덕 일대에서 유가족들이 직접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면서 초기 수습 과정의 부실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유가족들은 지난달 입장문을 통해 “99% 수습 완료됐다고 선언했던 정부의 수색 작업이 얼마나 부실했는지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며 전면 재수색을 요구했다.
참사 발생 1년4개월이 지났지만 관련자 구속이나 공식 조사 결과 발표는 이뤄지지 않아 진상 규명 지연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유가족 측은 “아직도 수습되지 못한 유해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철저한 재수색과 함께 책임 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윤찬웅 기자
윤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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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6 (금) 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