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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바꿀 전남광주 미래”…시민과 청사진 공유

“반도체가 바꿀 전남광주 미래”…시민과 청사진 공유
<특별시, 전남대서 토크 콘서트>
민형배 시장·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800조원 산단 비전 소개·공감대 확산
閔 “파급효과 전역”…궤도 “안전 중요”
  • 2026. 09.02(수) 20:17
  • 최명진 기자
  • 재생 준비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일 오전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서 반도체 토크 콘서트 ‘전남광주, 미래산업의 궤도에 오르다’를 개최했다. 이날 민형배 시장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800조 반도체, 전남광주의 미래는’을 주제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 등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사진은 토크 콘서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조영권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시민들과 만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입지 경쟁력과 지역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전남광주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일 오전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서 반도체 토크 콘서트 ‘전남광주, 미래산업의 궤도에 오르다’를 개최했다.

토크 콘서트는 시민들에게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쉽게 설명하고 지역 미래산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를 초청, 민 시장은 ‘800조 반도체, 전남광주의 미래는’을 주제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전력·용수 등 지역의 입지 여건, 광주 군공항 부지의 장점, 인력 양성·정주여건 등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민 시장은 전남광주의 강점으로 풍부한 전력과 용수를 꼽았다.

그는 “광주와 전남을 합해 놓고 보면 필요 전력의 170% 정도가 공급된다”며 재생에너지와 한빛원전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용수도 기존 댐의 저수능력을 확대하고 수원을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안으로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며 “오는 2030년 말까지 하루 65만t을 공급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점검했다”고 전했다.

광주 군공항 부지에 대해서는 넓은 면적과 신속한 산단 조성, 향후 확장 가능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민 시장은 “땅이 넓고 이미 평탄화가 돼 있어 산단 조성을 위한 복잡한 사전 절차를 줄일 수 있다. 속도전이 가능하고 앞으로 확장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궤도 역시 반도체 산업에서 ‘속도’의 중요성을 짚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은 너무나 빠르게 바뀌고 있어 뒤처지는 순간 선두 그룹으로 다시 들어가기 어렵다”며 “무조건 빠르게 가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빠르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민 시장은 지역 인재 확보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지역 대학과 교육기관 등의 인력 양성 여건을 살펴본 결과 향후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지역에서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역에서 배출된 인력 상당수가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떠나고 있는 현실을 거론하며 “여기서 나와서 여기서 일자리를 잡고 가정을 꾸릴 수 있어야 한다”며 “공급은 충분한데 지금까지 수요가 없어 밖으로 나갔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민 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파급효과를 광주에 한정하지 않고 전남광주 전역으로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옛 광주라는 도시에서만 이를 감당하기는 어렵다. 전남광주특별시 전체로 확산돼 갈 수밖에 없고, 확산시켜야 한다”며 “공장 자체는 특정 지역에 있어야 하지만 협력 업체와 연관 업체는 떨어진 지역에서도 함께할 수 있다”고 광주와 서부권, 동부권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민 시장은 10년 뒤 지역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입주·연관 업체들이 전남광주에 와서 ‘일하길 정말 잘했다’, 지역 청년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고 가담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이 전남광주가 반도체로 거듭나는 출발점이었다고 기억되길 바란다”며 “기회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인데, 지금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왔다”고 덧붙였다./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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