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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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화관광재단 출범 ‘남도관광 르네상스’ 기대한다
이경수
경영사업본부장

  • 입력날짜 : 2016. 04.25. 19:12
전남문화관광재단이 최근 출범했다. 문화관광재단은 시작과 함께 야심차게 ‘전남 관광객 5천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전남 관광산업을 총괄 컨트롤할 기구이기에 기대가 크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은 기존의 전남문화예술재단에 관광을 접목해 새롭게 탄생했다. 흥과 멋이 넘치는 남도의 문화에다 6차산업의 꽃인 관광을 버무려 새로운 전남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도다. 관광재단이 출범과 함께 내 놓은 청사진에 그 뜻을 담아 놓았다.

관광재단이 제시한 업무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세기·크루즈 유치활동, 마이스(MICE) 산업 기반 구축 및 휴양형 마이스 유치, 관광분야 청년리더 양성을 골자로 한 전남형 관광두레 육성, 그리고 전남형 상품 개발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R&D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관광마케팅팀’과 ‘관광연구개발팀’ 등 2개의 실행기구가 만들어졌다.

이들 4가지의 업무는 전남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과제들이다. 무안공항이라는 좋은 인프라를 갖고 있는 전남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실적에서는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전세기 유치활동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나 다름없다. 또한 현대 관광산업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회의 및 포상여행·컨벤션·전시회의 전남 유치는 전남의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필요한 청년인력 양성과 지역 특성을 살린 상품 개발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관광 관련 업무가 지금껏 진행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전남도에는 관광업무만을 전담하는 기구가 있고 담당 인력이 배치돼 있다. 그럼에도 새로 기구를 출범시킨 이유는 분명히 있다. 바로 ‘액션(action 실행)’하라는 것이다.

광역이나 기초자치단체를 가리지 않고 단체장들의 공약에는 ‘지역 관광 활성화’가 빠짐없이 포함돼 있다.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수도 없이 많은 관광 활성화 시책이 기획되고 추진됐다. 그 결과로 상당수 지자체에서는 이른바 대박을 내는 관광상품이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 전남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동안 단체장들은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의 소요되는 대형 관광프로젝트를 시도했다. 비근한 예로 지금은 언제 열릴지 알 수 없게 된 F1그랑프리를 개최하기 위해 수천억원의 예산과 수많은 인력을 투입한 것도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명분이었다.

이처럼 끊임없이 관광프로젝트가 진행됐지만 스스로도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리는 이유는 현실성을 간과한 책상머리 기획에서 비롯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하기에, 이번 문화관광재단의 출범이 더욱 당위성을 갖게 된다.

관광산업과 관련 전남은 많은 자원을 갖고 있다. 관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가 즐비하다. 예향(藝鄕)으로 불리는 남도는 우리만의 독특한 소리문화와 남종화로 대별되는 수준 높은 예술자산을 갖고 있다. 특히 맛의 고장, 미향(味鄕)은 타지의 관광객들이 남도를 선택하는데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천혜의 자원인 갯벌과 자연과 조화를 이룬 한옥, 다도해, 숲, 슬로시티 등 어떻게 다듬느냐에 따라 보물이 될 관광자원이 즐비하다.

이러한 남도의 문화예술자원이 관광과 어우러진다면 또다른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다. 지금껏 전남의 문화와 예술진흥에 노력하면서 노하우를 쌓아온 전남문화예술재단이 여기에다 관광을 접목한다면 특화된 전남형 관광상품이 탄생하고 관광산업이 활력을 찾게 될 것이다.

그러하기에, “문화에 매력을 더하고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어, 문화로 행복하고 관광으로 다시 오고 싶은 전남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하는 전남문화관광재단 책임자의 ‘출범의 변’에 더욱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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