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2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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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엔 ‘한국인의 고향’ 남도에서 힐링을…
이경수
본사 경영사업본부장

  • 입력날짜 : 2016. 09.12. 20:14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또다시 3천500만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차가 막혀 서울에서 광주까지 6시간이 넘게 걸려도 고향 가는 대열에 기꺼이 합류한다. 손에 손에 정성스레 마련한 선물꾸러미를 들고 길을 나선다. 반갑게 맞아줄 부모·형제·친구들을 그리며 그 먼 길을 마다않고 고향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올 추석을 맞은 귀성객들의 얼굴이 마냥 환하지 만은 않다. 가계부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경기부진에 따른 체불임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호주머니 사정이 그리 넉넉지 않다. 더구나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현상은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고향 가는 길은 포기할 수 없다. 그 곳엔 언제나 변함없이 반겨주는 부모님이 계시고 일상에 찌들려 지칠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돼온 추억이 존재하는 곳이기에 그렇다. 고향은 늘 조건없이 따스하게 안아주는 대지다. 이처럼 고향은 항상 생채기 난 심신을 치유하고 새로운 기운을 주는 소중한 땅이다. 그러하기에 손에 쥔 것 없어도 고생길 마다않고 찾아가는 것이다.

이왕 고향을 찾았다면, 이번엔 좀 더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보면 어떨까? 전남에는 잠시만 짬을 내면 새로운 감동을 주는 명소가 널려있다. 사실 남도는 그 자체가 관광 명소다. 동네마다 화려하게 꾸미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간직돼 있고, 넓은 바다와 그 곳을 터전으로 삼은 독특한 문화가 잘 보전돼 있다. 정겨운 풍속과 맛깔스런 상차림에다 인정까지 넘친다.

풍광은 더 말할 나위 없다.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를 벗삼아 서해안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서남부권, 남해안의 넉넉함을 느낄 수 있는 중남부권, 밤바다의 여수와 생태수도 순천 등 전국적인 명성이 높은 동부권, 영산강과 섬진강의 줄기따라 색다른 모습으로 단장된 북부권 등 남도는 곳곳이 명승지다.

그러하기에 전남은 ‘한국인의 고향’이라 불린다. 남도는 한국인이 동경하는 고향의 이미지가 가장 온전히 남아있는 고장이기 때문이다. 도시화로 많은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게 됐지만, 도시에 몰린 사람들 마음속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그대로 남아있다. 전남은 그런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옛 고향, 농촌의 모습을 비교적 깨끗하게 잘 간직하고 있다. 따라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은 이 곳에서 포근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때마침 추석을 맞아 광주매일신문에서 전남 22개 시·군의 명소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집을 내놨다. 이번 명절 연휴에 전남지역을 찾을 귀성객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이 특별판에는 가족과 함께 찾아가면 좋을 관광·힐링명소들이 시·군 단위로 4-5군데씩 실려 있다. 이 특별홍보판은 서울 강남터미널과 용산역에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인기리에 배포되고 있다.

이 특별판 하나만 있으면 남도 그 어느 곳이든 마음에 드는 명소를 선택해서 다녀올 수 있다.

예를 들어 광주 근교 중에서 최근 가장 뜨겁게 뜨고 있는 담양에 대해서는 ‘대숲맑은 생태도시’로 소개하면서 대표 명소로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 그리고 추월산과 금성산성을 추천하고 있다. 다들 도시인의 지친 삶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는 힐링명소들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함께 아픔을 겪고 있는 보배로운 섬 진도는 남종문인화의 산실인 운림산방과 중앙기상대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낙조로 선정된 세방낙조를 소개하며 한번 찾아갈 것을 호소하고 있다. 진도는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등 민속 민요가 원형 그대로 잘 전승 보전돼 있고, 수많은 예술인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예향의 고장이다.

이렇게 광주매일신문 취재진은 전남 22개 시·군을 빼놓지 않고 48쪽자리 ‘남도 힐링명소’ 결정판을 내 놓았다.

예년보다 조금은 긴 최소 5일은 쉴 수 있는 이번 추석연휴 기간동안 차례를 마친 후 가볍게 우리 고장을 돌아보자. 가족들의 손을 잡고 남도의 풍광을 마주하고 정담을 나눠보자. 어느새 마음은 넉넉해지고 어깨엔 힘이 들어가면서 이깟 세파쯤이야 쉽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할 것이다.

올 추석엔 ‘힐링관광 일번지’ 남도에서 꼭 힘을 얻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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