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4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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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밸리 조성
[에너지밸리 신성장 동력 이끈다]
김용만 광주시 에너지산업과장

  • 입력날짜 : 2017. 03.02. 19:54
말콤 글래드 웰의 신작 ‘다윗과 골리앗’은 약자가 강자를 어떻게 이기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이유는 불확실성이다. 근접전과 무거운 방패, 칼을 준비했던 골리앗에 비해 다윗은 오직 돌팔매만 준비했고, 먼 거리에서 정확히 골리앗의 이마를 맞춰 이긴 것이다. 말콤 글래드 웰은 다윗이 그동안 싸움 방식을 거부하고, 새로운 방식을 도전했기 때문에 이긴 것이라고 했다.

4차 산업혁명은 ‘다윗과 골리앗’ 전투에서 보여주듯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는 것과 본질적으로 같다. 보수적인 싸움방식으로 대비한 골리앗은 혁신적인 다윗에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재와 가상의 통합으로 사물을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기이다. 이젠 산업체도 제품생산에만 집중하던 제조업이 아닌 ICT, 모바일인터넷,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을 융합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가장 핫한 어젠다는 ‘4차 산업혁명’이다. 신규 일자리창출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선후보들도 어젠다 선점을 위해 격돌 중이고 최근 발표한 광주시 대선공약의 첫 번째 키워드이기도 하다.

광주시의 에너지기업은 2015년 74개에서 2016년 110개로 늘어났다. 이들은 시대변화를 감지했고 유사한 타 업종도 업종변환과 전력기술 환경변화에 대비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역기업들은 인근지역에 이전된 한전그룹사에 제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기업역량을 키우고 상시 협력체계가 구축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흐름 속에 광주시도 민선6기부터 ‘에너지밸리조성계획’을 수립한 뒤 철저히 준비해 왔다.

2020년까지 에너지기업유치 250개, 고용창출 5천명, 매출 2조원, 1등 기술확보 20개를 목표로 정하고, 남구 도시첨단산단에 먼저 15만평 규모로 국가산단을 조성중이며, 앞으로 36만평 규모의 지방산단조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곳 국가산단은 전력변환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을 건립하고, LS산전과 효성 등 대기업을 비롯해 많은 기업이 투자 MOU를 체결한 가운데 이전이 가시화될 것이다. 그리고 한전지역협력 R&D 사업은 물론 ‘스마트에너지캠퍼스 실증사업, 에너지파크조성, 배전스테이션건립’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런 사업의 공통점은 하나의 기술에 의존이 아니라 정보통신 등 여러 기술과 융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혁신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중소기업의 창업과 인력양성이 중요하다. 그동안 광주시는 에너지밸리기술원과 공공기관에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은 물론 에너지소재부품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3년간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GIST내 에너지과 개설과 관내 대학의 관련 프로그램 진행 등 에너지인력양성의 보고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 미래 먹거리신산업인 ‘에너지밸리조성’ 사업이 다윗의 지략과 실천이란 방패막이로 더욱 튼튼하고 강력하게 대비해 헤쳐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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