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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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상생한다는 것
오승지 경제부 기자

  • 입력날짜 : 2017. 04.16. 19:53
“지역민과 소통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초 광주·전남지역을 대표할 만한 기관 및 기업들은 주요 업무 계획 중 하나로 지역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내걸었다. 지역 발전에 대한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분야별 유관기관의 업무협약과 정책포럼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역의 삶을 선도하는 것이 곧, 각 기관의 성장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지역 기업들은 사회 환원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민과 소통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역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사업과 노후화된 아동복지시설을 지원하는 공부방사업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국전력의 경우 나주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시민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힐링콘서트를 전개해 인문학과 웃음이 버무려진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광주신세계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 및 제조·가공품을 한 곳에 모아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도록 대형 기획전을 진행해 왔다.

이밖에 지역내 기관과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각자 봉사단을 꾸려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봉사활동 및 새로운 문화콘텐츠 발굴·제공 등으로 지역민에게 ‘나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다만, 각종 사회환원 사업들이 단지 시기별로, 예산에 맞춰 홍보의 목적 등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 사업의 일환이 돼야 한다.

장학사업의 경우 지원 대상인 지역 청소년들이 훗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가 필요하며 훗날 취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게끔 제도적 마련이 필요하다. 또 지역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해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간혹 좋은 의미로 진행한 활동들이 각 기업의 대형 사업을 앞두고 지역민의 환심을 사기 위한 쇼맨십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말이다.

모든 사회환원 사업들이 지역 상생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돕는 좋은 밑거름으로 작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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