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4일(월요일)
홈 >> 사설/칼럼 > 사설

심각한 미세먼지, 실효성 있는 저감대책 세워야

  • 입력날짜 : 2017. 04.20. 18:16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정체돼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미세먼지 오염을 악화시키는 황사까지 올해 봄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건강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 19일 오후 2시 기준 광주 미세먼지 농도(㎍/㎥·PM10)는 167로 ‘매우나쁨’ 수준을 나타냈다. 전남지역 미세먼지 농도도 121로 관측돼 ‘나쁨’ 등급을 보였다. 미세먼지 등급은 농도별로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0 이상)’ 등 4단계로 나뉜다.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에 대해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무엇보다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5-30분의 1정도로 매우 작아 코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속으로 들어가 천식과 폐질환, 뇌졸중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노약자나 영·유아 등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에는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세먼지는 이제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우리의 생활을 위협하면서 심각한 환경,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했다. 미세먼지 일일 환경 기준치를 크게 넘거나 육박하는 수준이어서 집을 나설 때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고 마스크 챙기는 게 일상이 된 게 현실이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지방정부 차원의 원인분석과 저감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의 황사 탓만 할 게 아니라 차량 매연, 불법 소각 등 우리 주변의 배출원과 배출량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필수다.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도 중요하다. 미세먼지를 우리의 미래와 삶을 파괴하는 재난으로 접근해 오염 기준을 강화하고 관리를 더 엄격하게 해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봉책이 아닌 오염 배출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나왔듯이 미세먼지는 흡연의 위험을 넘어 설 만큼 상당수준 위험하다.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되는 이유다.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