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30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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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으로 듣는 1980년 그날의 함성
● 광주문화예술회관 ‘5·18 37주기 추모공연’

  • 입력날짜 : 2017. 05.15. 19:32
다시 찾아온 5월, 광주시립합창단과 광주시립교향악단이 37주기 5·18광주민중항쟁을 맞아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진중하고 엄숙한 클래식으로 5·18의 추모 분위기를 고취시킬 예정이다.

◇시립합창단, 모차르트·포레 ‘레퀴엠’

먼저 광주시립합창단은 제168회 정기연주회 무대로 ‘모차르트·포레 레퀴엠’을 올린다. 공연은 ‘2017 광주를 향한 진중한 선율! 아픔의 5월 세상의 평화와 죽은 자를 위해 노래하다’란 주제로 진행된다.

무대는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임한귀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국내 최정상급 소프라노 김방술,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테너 김승직 베이스 정록기가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지난해 36주기 5·18 추모연주회 베르디 ‘레퀴엠’에 참여했던 부산시립합창단이 올해도 함께하며 AMS오케스트라단이 협연한다.

라틴어로 ‘안식’을 뜻하는 ‘레퀴엠’은 죽은 자를 위로하고 산자에게 희망을 주는 음악이다. 정식명칭은 ‘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으로 올해는 모차르트와 포레, 두 음악가의 레퀴엠으로 오월의 아픔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위한 합창을 한다.

연주곡은 모차르트 ‘레퀴엠 d단조 K.626’와 포레 ‘레퀴엠 Op.48’이다. 이 곡은 미완으로 남겨진 것을 모차르트의 제자인 쥐스마이어가 완성시켰다. 4성부 합창, 7파트로 구성된 곡으로 공포가 담긴 무시무시한 환상과 슬픔과 무한한 아름다움이 담긴 곡이다.포레의 레퀴엠은 그가 파리 마들렌 성당의 성가대 지휘자로 있을 당시 부모를 잃은 슬픔을 노래한 곡이다. 죽음을 아름답고 평화롭게 노래한다는 점에서 ‘죽음의 자장가’로 불린다. 티켓은 전석 1만원.(문의 062-415 -5203)

◇시향, 명작시리즈Ⅴ ‘리멤버링 5·18’

그런가 하면,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명작시리즈Ⅴ ‘Remembering 5·18’ 공연을 개최한다.

110분간 이어지는 이날 음악회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과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등을 들려준다.

먼저 ‘핀란드여 영원하라’란 원제를 갖고 있는 ‘핀란디아’로 무대의 문을 연다. 이 곡은 시벨리우스가 러시아의 지배로 자유를 억압당한 핀란드 민중들을 위해 작곡했다.

이어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인 ‘클라리넷 협주곡’을 들려준다. 모차르트는 친구이자 빈 궁정의 역량있는 클라리넷 연주가였던 슈타틀러를 위해 작곡한 곡이다. 이날 협연자로 나서는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는 동아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차세대 아티스트다. 지난해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 오디션에 합격해 올해 시즌부터 도쿄필에서 수석단원으로 활동을 예정하고 있다.

공연의 후반부에서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을 감상한다. 이 곡은 스탈린 독재가 한창이던 시기에 작곡됐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문의 062-524-5086)/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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