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8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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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1천500년 전 ‘마한 귀족여인’ 최초 공개
영산강 고대문화권 인골 복원 첫 사례…디지털 기술 접목
오늘 마한문화축제장서…인골 복원 학술대회 동시 개최

  • 입력날짜 : 2017. 09.21. 20:03
나주 영동리 고분에서 지난 2005년 출토된 인골. /나주시 제공 나주 영동리 고분에서 출토된 옛 마한시대의 인골이 복암리고분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나주시는 인골 복원을 거쳐 그 시대 귀족여성의 얼굴을 복원, 공개한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와 복암리고분전시관이 제3회 마한문화축제가 시작되는 22일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영산강 고대문화권 인골복원의 첫 사례인 ‘마한의 귀족여인’을 최초 공개한다.

21일 나주시와 전시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영동리 고분 2-4호에서 출토된 20여구의 고(古) 인골 중 형태와 가치가 온전한 3개체 가족구성원(남성 1·여성1·아이 1)을 복원하는 학술프로젝트 진행해 왔다. 그리고 첫 성과로 이번 고대 귀족여성의 얼굴을 복원하여 공개한다.

‘마한인의 가족’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고(古)인골의 안면 골격부터 피부와 고대 의상에 이르기까지 영산강 유역 마한후예의 면모를 역추적해 고스란히 복원됐으며 고고학과 법의학, 해부학, 디지털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완성된 디지털그래픽(3D) 영상은 AR과 VR 등 가상현실 프로그램에 응용될 수 있다. 특히 고대문화와 미래 4차 산업 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골의 복원과정을 디지털 홀로그램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전시와 함께 ‘마한(馬韓)의 얼굴,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를 주제로 고(古)인골 복원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동아대 김재현 교수를 비롯해 후나하시 쿄오꼬(일본 큐슈대), 마자 디 홀로시(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칭 위 제시카 류(영국 리버풀 존무어스 대학) 등 국내·외 저명한 고(古)인골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나주시 인골복원 프로젝트 진행 상황 점검 및 각국 사례 발표 시간을 갖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현대의 발달된 과학기술과 고고학의 접목을 통해 이뤄지는 이번 고(古)인골 복원사업은 마한의 실체를 규명하는 우리 시 목표에 한발 더 다가가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영산강 유역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특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마한이 한국사의 큰 틀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나주=김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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