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0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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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유혹 실물유사 장난감 우려

  • 입력날짜 : 2017. 10.12. 19:00
요즘 어린이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장난감이 있다. 바로 수갑이다. 또래 친구들 몇 명은 가지고 있는 이들 장난감 수갑은 흡사 경찰이 사용하는 수갑과 동일 형태로 제작되어 있어 이를 모르는 사람은 진짜 수갑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로 오인하기 십상이다.

여기에 동네 문구점에서 흔히 진짜 칼이나 총처럼 흉내낸 도금된 상태의 중량감이 가미된 장난감도 심심찮게 볼 수 있어 이러한 폭력적 장난감으로 인해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악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하교 길에 문구점에서 단돈 몇 천원에 장난감 칼과 수갑을 사들고 또래들과 경찰놀이나 폭력적 영화 장면을 따라하며 뛰어노는 모습을 볼라치면 마음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문제는 변별능력과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초등학생들이 모형칼을 휘두르고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것이 단순 놀이정도로 인식하게 된다면 자칫 성인이 되어서도 정서적으로 이롭지 못하지만 우리 어린아이들은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한다.

폭력성이 강한 인기 드라마나 영화, 온라인 게임이 유행할 때면 일견 흉기와 다름없는 모방 장난감이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해 어린이들의 고사리돈을 노리는 우리 어른들의 잘못된 상업방식도 분명 문제라 할 것이다. 실제처럼 만든 폭력 장난감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호기심에 편승한 폭력적 놀이에 더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학교와 가정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는 한편 제작업자 또한 사고 위험성이 다분한 이들 장난감 칼과 수갑 등 완구류에 대한 판매는 재고하였으면 한다. /김덕형·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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