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3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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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해상관광 내년 하반기 열린다
메인타워 등 3곳 동시 착공, 2018년 8월 개통
총 연장 3.23㎞ 국내 관광용 최장, 여수 2배 넘어
원도심·다도해 해상 ‘한눈에’…승강장 3곳 설치

  • 입력날짜 : 2017. 11.16. 19:36
목포시 대반동에 들어서는 해상케이블카의 메인타워 예상도. 백색의 원뿔형 형태로, 완공되면 국내 케이블카 메인타워 가운데 가장 높은 150m의 높이를 자랑하게 된다. /목포시 제공
목포시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 해상케이블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8년 8월 개통 예정으로, 완공되면 목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16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9월15일 기공식 이후 공사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달산 서면(리라유치원 앞) 승강장, 대반동 메인타워, 고하도 승강장 3개소에서 작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목포시는 행정절차와 공사기간을 단축하면 내년 상반기 운행이 가능했지만 30개가 넘는 기관 및 부서의 각종 협의에 신중을 기하고, 안전을 최우선 방침으로 잡아 내년 8월 운행을 목포로 설정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총 연장 3.23㎞(해상 0.82㎞·육상 2.41㎞)로 국내 관광용 케이블카 중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국내 다른 관광도시 케이블카의 경우 여수 1.5㎞, 통영 1.98㎞, 부산 송도 1.68㎞로 대부분 2㎞를 넘지 못한다.

또 보통 2개소의 승강장이 있는 여느 케이블카와 다르게 3개소의 승강장이 있으며 어느 곳에서든 승하차가 가능하다.

케이블카의 조망권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포를 대표하는 유달산의 비경과 오밀조밀 건물들이 모여 있는 원도심 풍경을 지나 수많은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하는 코스는 목포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목포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메인타워는 총 높이 150m로 국내 최고이며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철탑형 구조물이 아닌 백색의 원뿔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이뤄진다.

주차장 시설 설치도 만전을 기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주차장은 2개소로, 유달산 서면(리라유치원 앞)과 고하도 공생재활원 인근이다. 시설규모는 유달산 주차장 주차대수 537대, 고하도 주차장 주차대수 383대를 확보했다.

목포시는 이 밖에도 다양한 방법들로 케이블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 498억원이 투입되며 전액 민간자본으로 추진하지만 운영수익의 일부는 목포시와 나누게 된다. 목포시는 연간 총 매출액의 3%을 매년 민간사업자가 시에 기부하도록 계약, 관광객 수가 많을 수록 시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케이블카를 운영할 법인을 목포시에 설립하도록 해 지난해 6월 법인이 설립됐으며 직원 50% 이상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하도록 했다.

목포시는 도심 인프라 발전도 목포케이블카의 성공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포시는 KTX와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여객선터미널 등 육·해·공에 걸쳐 잘 발달된 교통망을 이용해 관광객 접근성이 용이하다.

특히 목포시가 해상케이블카에 기대하는 것은 ‘목포 체류형 관광 5고(보고·놀고·먹고·사고·자고)’와 어우러져 머물면서 즐기는 체류형으로 관광의 페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다. 목포시는 체류 관광객 수용 태세 구축을 위해 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리조트 등 현대식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민간자본 투자유치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목포시는 1천만명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케이블카 주변 고하도와 유달산에 관광인프라 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하도는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이후 106일 동안 머물렸던 곳이며 1904년 일본영사가 육지면(목화)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배에 성공한 역사적인 장소다. 도심을 바라보는 해안에 총 사업비 74억원을 들여 3㎞의 데크시설과 포토존 5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달 중 발주, 2019년까지 전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해상케이블카는 목포시민의 숙원사업으로, 지난 1987년부터 3차례에 걸쳐 설치계획을 수립했지만 관광 기반시설 부재와, 일부환경단체 반대 등에 가로막혀 번번이 무산됐다”며 “하지만 교통인프라가 꾸준히 확장되고 관광 콘텐츠가 확충되는 등 여건이 개선돼 민선6기 들어 30년 만에 착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해상케이블카는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앞으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설치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연계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해 명실상부한 체류형 관광도시 목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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