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3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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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쓰기로 4차산업시대 역량 육성”
‘전남 고교생 학술대회’ 성황…113편 논문 소개
고교 재학생·지도교사·학부모 등 450여명 참여

  • 입력날짜 : 2017. 12.25. 19:15
장만채 도교육감이 지난 21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17 전남 고교생 학술대회’에 참석해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네 번째를 맞는 ‘2017 전남 고교생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2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도내 고교 재학생과 지도교사, 학부모 등 450여명이 참여한 ‘2017 전남 고교생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논문 쓰기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창의적인 발상을 논리적인 글로 표현하는 것이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키우는 일”이라면서 “이번 학술대회 논문 발표를 계기로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 주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전남지역 고교 1·2학년 450여명이 완성한 인문/예체능 34편, 자연 41편, 사회 38편 총 113편의 논문이 3개의 세션별로 나눠 소개됐다. 또 학생들이 발표한 논문은 3권의 논문집으로 발간됐다.

순천팔마고 박의정·김다영·임하담·강준희·박상민 학생은 ‘고교생들이 선호하는 음식들이 치아 변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주목을 끌었다.

고교 1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음식 11가지를 선정한 후, 음식물에 치아를 넣고 시간의 경과에 따른 명도·색상의 변화를 분광 광도계를 활용해 측정한 결과 콜라가 치아 변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아이스 티가 다음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치아 변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는 가볍게 물로 헹궈주는 습관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진도국악고 채상희·유민지·주연제 학생은 ‘세종실록 종묘제례악과 세조실록 종묘제례악 비교 연구-희문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문헌자료와 종묘제례 현장체험을 통한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보태평’과 ‘정대업’이 세종대에는 회례악으로 사용됐으나, 세조대에 와서는 종묘제례음악으로 사용됐음을 밝히고 그 특징을 분석했다.

학생들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극이 시청률이나 드라마 흥행만 강조해 역사적 왜곡이 일어나는 것은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순천제일고 장호근·박기범·임진표·신지석 학생은 ‘인문계 고등학생들의 인터넷 음란물 접촉실태와 문제점 및 개선방안’이라는 연구 주제로 학생 124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실태조사 결과, 인터넷 음란물에 대한 강력한 심의 규제를 통해 접근 차단과 처벌이 필요하며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해도 음란물에 접촉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고 가정 내 유해 매체 차단 프로그램 설치 의무화 등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 임원택 소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토론하며 진로나 관심분야에 대해 고민해 온 흔적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들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적성을 탐색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한편, ‘전남 고교생 학술대회’는 지난 2014년 ‘2014 소논문쓰기아카데미’로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됐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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