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6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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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영의 몸에 좋은 제철음식] (19) 톳
멸치만큼 칼슘 풍부…건강 밥상 책임지는 ‘바다의 불로초’

  • 입력날짜 : 2017. 12.28. 18:43
톳은 칼슘, 요오드, 철 등의 무기염류가 많이 포함돼 있어 해조류 중에서도 영양성분이 가장 뛰어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 톳이란?

‘바다의 불로초’라 불리는 ‘톳’은 제철 바다나물의 으뜸으로 손꼽힌다. 사슴꼬리와 모양이 닮았다 해 녹미채로 사슴 녹(鹿), 꼬리 미(尾), 나물 채(菜)자를 사용해 녹미채(鹿尾菜)라고도 부르는 ‘톳’은 식량이 부족했던 보릿고개 시절 곡식과 섞어 톳밥을 지어 먹기도 했다. 톳은 해조류 중에서도 영양성분이 가장 뛰어난 건강 식품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에서는 톳은 모자반과에 속하는 해조(海藻)로 뿌리에서 가을에 새싹이 돋아나서 번식을 매년 거듭하는 다년생 해조(海藻)다. 어린 것은 다육질의 주걱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잎을 가지나 조락성(凋落性)이며, 가지는 양끝이 뾰족하게 되거나 또는 곤봉상이며, 어떤 것은 끝이 팽대해 기포로 된다.

톳이 잘 번식하는 곳은 파도가 조용히 상하로 움직이는 오목한 곳이며, 착생밀도가 높고 잘 발육하는 곳은 암초 둘레의 상층부다. 생육 시기는 늦여름-초가을에 발아한 유체가 가을 중순에는 눈에 보일 정도이고, 3-4월에 급히 자라 체장이 60㎝ 내외 또는 1m 이상으로 자란다. 4-5월 이후에 생식을 하고, 그 뒤 조락기(凋落期)에 들어간다. 또한 뿌리에서 가을에 새싹이 돋아나서 그것으로도 번식을 매년 거듭하는 다년생 해조다.

톳은 혈액을 깨끗하게 해 동맥경화 예방, 변비해소에 도움을 주고 뼈를 튼튼하게 해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좋다. 고혈압을 비롯한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 겨울철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식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 톳 섭취시 주의사항

톳은 다른 해조류보다 다르게 무기비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 체내 신장에서 배출을 하지 못하고, 축적이 되기 때문에 한번에 100g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성질이 찬 해조류는 아랫배가 찬 사람이나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고혈압이나 콩팥환자 등의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하는 사람들은 3-4번 정도 깨끗하게 씻은 후 끓인 물에 데쳐 소금기를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도 좋다.

# 관련 문헌

허준(許浚)이 지은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톳은 열을 내리고 담을 없애고 종양을 치료하며 부은 것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다.

정약전(丁若銓)이 지은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속명을 그대로 따서 ‘토의채’(土衣菜)라 불렀다. ‘토의’, ‘토옷’, ‘톳’에 나물 ‘채’가 붙어서 토의채, 곧 톳나물이 된 것이다.

그는 톳의 모양새를 “길이는 8-9자 정도로 하나의 뿌리에서 하나의 줄기가 나온다. 줄기의 굵기는 새끼줄 정도이다. 잎은 금은화의 꽃망울을 닮았다. 가운데가 부풀었고, 양끝은 뾰족하다. 속은 비어 있다. 지종과 같은 층에서 섞여 자란다. 맛은 담백하고 산뜻해, 데쳐서 먹으면 좋다”라고 기록돼 있다.

일본에서는 톳의 가치를 일찍부터 파악해 전국적으로 일상식으로 활용을 해 왔으며, 톳의 조리법도 다양하게 대중화를 위해서 9월15일을 ‘톳의 날’로 지정해 놓고 ‘톳 축제’(히지끼 마쯔리·ひじき まつり)를 개최하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섭취식품이라고 해 학교급식에서 일주일에 1회 이상 톳요리 메뉴를 제공하게 하는 법제화 시킨 지역도 많다.


# 몸에 좋은 톳

첫째, 골다공증 예방

톳에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골다공증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 갱년기 여성 및 노인들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다. 또한 톳은 골 생성을 도와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매우 좋은 영양만점의 음식이라 할 수 있다.

둘째, 당뇨병 예방

톳에는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있어서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혈압을 낮추며, 나트륨을 배설하는데 도움을 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칼륨이 다량 함유돼 있어 고혈압 예방에 좋으며, 인슐린 구성 성분이 되는 크롬이 풍부하게 다량 함유돼 있어 당뇨병 예방에도 좋은 식품이다.

셋째, 혈관질환 예방

톳에는 후코이단(Fucoidan), 알긴산(Alginate)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며, 막혀있는 혈관 청소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도 효과적이며, 고혈압, 고지혈 등에도 좋은 식품이다.

넷째, 빈혈 예방

톳에는 철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서 빈혈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좋다.

다섯째, 노화 예방

톳에는 에스트로겐(estrogen)이 다량 함유돼 있어 노화를 예방하고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톳을 자주 먹을 경우 혈액이 알칼리성으로 바뀌고, 세포조직의 강화 및 모든 장기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며, 폐경기의 여성들의 안면홍조를 예방한다. 피부주름개선, 가슴세포활성 등 여성들에게도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여섯째, 다이어트에 도움

톳에는 식이섬유, 에스트로겐(estrogen)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체내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숙변 및 변비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운동을 한 후에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어서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며, 에스트로겐(estrogen)은 지방을 태워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일곱째, 항암 작용 효과

톳에는 후코이단(Fucoidan)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천연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후코이단(Fucoidan)은 끈적끈적한 점액질로 몸의 찌꺼기를 흡착·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암세포의 소멸을 유도하며 면역 세포들이 신호 전달 물질의 발현을 증진하는 등 항암 작용에 효과가 있다. /남부대 호텔조리학과 교수


남부대 호텔조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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