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8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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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폭설·한파 시민들 불편 ‘가중’
바닷길·하늘길 막힌데다 주요 도로 통제
교통사고 잇따라…市 306개 유치원 휴원

  • 입력날짜 : 2018. 01.11. 18:54
광주와 전남 곳곳에 사흘째 눈 폭탄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쳐 교통안전 및 시설물 관리가 요구된다. 여객선 운항 중단과 항공기 결항·지연이 잇따르고 도로 통제와 결빙 등으로 교통 불편이 이어졌다.

1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와 전남 곳곳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사흘간 눈이 가장 많이 쌓였던 최심적설량은 함평 26㎝, 나주 25.5㎝, 영광 25㎝, 무안 21.7㎝, 무안 21.2㎝ 등이다. 기상청은 서해안의 경우 12일까지 3-8㎝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도로 통제

사흘간 내린 눈과 강한 바람으로 바닷길과 하늘길이 막히고 주요 도로가 통제됐다.

전남에서는 목포권 21항로 31척, 완도권 13항로 19척, 여수권 4항로 4척 등 목포-제주 구간을 제외한 여객선 대부분이 풍랑과 폭설로 인해 운항을 멈췄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9시25분 광주에서 제주로 가는 티웨이항공 TW903이 결항하는 등 광주에서 제주나 김포를 오가는 총 38편 중 8편이 결항했다. 국제선이 있는 무안공항 역시 이날 총 10편 중 오전까지 국내선 출발 2편, 국제선 출발 1편 등 3편이 결항했다.

도로 상황도 좋지 않아 광주에서는 시내버스 101노선 가운데 11노선이 단축, 25노선이 우회 운행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교통안전대책반을 운영하며 목포 유달산일주도로 1.6㎞ 등 8개 구간을 통제하기도 했다.

제설작업도 비상이 걸려 광주시는 170개 노선 395㎞ 구간에 지난 9일부터 소금·염화칼슘 등 제설제 2천156t을 투입했다. 매일 제설차 등 장비 88대와 인력 120여명도 동원했다.

전남 각 시·군도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교통사고 구조요청 잇따라

빙판길로 변한 도로에서는 교통사고 구조요청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4시55분께 순천시 승주읍 낙안읍성 인근 도로에서 운전자와 승객 등 28명이 탄 관광버스가 결빙구간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소방구조대는 현장에 모래를 뿌리는 등 버스가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조처했다. 전날 오후 11시30분께 무안광주고속도로 나주나들목 인근에서는 승용차 단독사고로 운전자 1명이 다쳤다. 폭설과 한파에 따른 시설물 붕괴 및 작물 냉해 등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으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시·도 유치원 휴원

광주지역에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유치원이 휴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광주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에 따라 전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유치원 휴업을 결정했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통학차량 운행을 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광주 시내 공립 127개, 사립 179개 등 모두 306개 유치원이 이날 모두 휴업했다.

시교육청 겨울철 생활안전지침에는 4㎝ 이상의 눈이 내릴 경우 휴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맞벌이 부모 자녀의 경우 유치원 자체적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전남도교육청도 전체 526개 유치원에 대해 휴원을 권고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설특보에 따라 안전을 위해 유치원의 휴업을 결정했다”며 “맞벌이 부부의 경우 유아의 등·하원을 부모가 책임진다는 전제로 돌봄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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