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6일(토요일)
홈 >> 기획 > 기획일반

[더좋은 광주 일자리 포럼]‘일자리 창출’ 광주형 뷰티산업 관광산업 연계해야

  • 입력날짜 : 2018. 02.07. 19:53
‘더좋은 광주 일자리 포럼-제9차 라운드테이블’이 7일 오후 광주NGO센터 학습관에서 현장실무자와 시민사회단체 회원,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더좋은자치연구소는 7일 오후 광주NGO센터 학습관에서 광주지역 일자리의 단기·중기 대응전략과 로드맵 도출을 위한 ‘더좋은 광주 일자리 포럼-제9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정숙희 남부대 향장미용학과 교수의 사회로 박이경 ㈜이너벨라 대표의 주제발표, 송영우 대한미용사회 부설 뷰티산업연구소 소장, 이수희 청암대 향장피부미용과 교수, 이숙자 한국미용기능장협회 광주·전남지회장, 전일승 광주·전남 뷰티화장품 진흥원 회장, 문호성 테라피소베 대표의 지정토론,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더좋은자치연구소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의 발제문과 주요 토론 요지를 요약한다. /편집자 註

◇참석자
●주제발표 : 박이경 ㈜이너벨라 대표
●사회 : 정숙희 남부대 향장미용학과 교수
●토론
▲송영우 대한미용사회 부설 뷰티산업연구소장 ▲이수희 청암대 향장피부미용과 교수 ▲이숙자 한국미용기능장협회 광주·전남지회장 ▲전일승 광주·전남 뷰티화장품 진흥원 회장 ▲문호성 테라피소베 대표


●주제발표 : 박이경 ㈜이너벨라 대표

‘뷰티산업’이란 헤어, 피부관리, 네일케어 등 미용 등의 서비스업과 미용기기, 재료, 화장품 등의 제조산업을 포괄하는 것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안티에이징 산업의 한 축으로서 고령화와 외모중시 경향, 소득증가 등의 영향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이다.

특히 산업 종사자 중 여성 비율이 높아 여성일자리 창출 기여도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뷰티 서비스업의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뷰티관련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 수만 해도 1천635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주지역 뷰티업체 현황을 보면 지난 2015년 헤어미용 3161개소, 피부미용 681개소, 네일미용 105개소로 조사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뷰티 서비스산업은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규모화·대형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미용관련 프랜차이즈가 확대되면서 규모별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체 사업체의 97.5% 이상이 3인 이하로 구성돼 있는 영세 자영업 위주다보니 산업경쟁력이 취약하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제주도 ‘이니스프리하우스’, ‘제주 위호텔’과 경기도 일산 ‘아이디 뷰티클러스트’, 파주 ‘스킨애니버셔리’ 등이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뷰티산업은 타 산업과 비교해 생산 활동으로 인한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높아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정도가 크다. 노동집약적인 산업의 특성으로 인해 고용유발 효과가 높아 취업난 해소를 통한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뷰티산업이 보다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풀어내야할 과제들이 많다.

영국, 호주, 일본의 경우 전 세계에서 인정되는 미용 관련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끔 인력양성 시스템이 잘 마련돼 있다. 현재 뷰티산업의 산업화와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할 인력이 부족한 만큼, 시스템 전반의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뷰티관광 수요에 부합하는 집적화 단지의 부재, 뷰티산업을 대표하는 통합 브랜드의 미비, 법·규제에 의한 뷰티서비스 범위제한, 노무 관련 1인기업의 매출감소 문제 등은 뷰티산업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이에 광주형 뷰티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뷰티산업과 관광산업의 연계를 제안한다.

새로운 소비문화와 감성소비에 호소하는 마케팅 기법이 뷰티에서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공간 또한 필수적이다.

영세성을 벗어날 수 있는 산업적 요소와 이에 맞는 육성요인을 찾아 ‘뷰티관광 파크’를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예로 이지힐스 관광호텔은 뷰티와 헬스를 함께 누리는 관광호텔로 3년에 걸쳐 용역 및 관광호텔 승인까지 완료된 상태다. 지리산 바래봉자락에 위치해 미용과 치유체험관광, 체험실기 교육관 운영 등을 통해 뷰티관광 파크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 같은 뷰티관광 파크는 지역의 감성소비 공간이자 뷰티 체험 관광명소로의 역할을 하고, 새로운 뷰티 체험소비문화 창조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인 창조 지원을 위한 새로운 뷰티 인큐베이트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을 넘어 세계화를 선도할 인력 양성 시스템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뷰티산업화 전문가 양성 시급”

●송영우 대한미용사회 뷰티산업연구소장

뷰티산업의 발전과 전문 산업화를 위해서는 업계 전반에 대한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

국내 미용산업의 경우 지역마다 뷰티클러스터와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지만 계획대로 진행되는 곳도 있는 반면 사업이 중단되는 곳도 많다. 인력난 때문이다.

미용 종사자들이 서울과 경기도에서 근무하기를 원하고 있어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생겨났다. 광주는 이들을 붙잡을만한 여력이 갖춰져 있지 못한 상황이다.

헤어·피부·미용을 분리할 것이 아니라 통합해서 교육제도화를 시켜야 한다.

뷰티미용관련 전문가가 모여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정부에서의 정책적 대안이 절실하다.


“지역 교육 인프라 적극 활용”

●이수희 청암대 교수

정부차원에서 뷰티산업을 키울 수 있는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과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광주는 자동차 및 생산·제조업이 발달된 지역이다. 지역의 상징과 브랜드를 연계해서 뷰티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또 광주는 인근의 무안 국제공항과 KTX의 개통 등으로 새로운 관광·교통의 요충지로 떠올랐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광주를 들러도 서울에 비해 문화·관광·뷰티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스쳐가는 실정이다. 광주지역이 새로운 뷰티 요충지가 될 수 있도록 변화가 요구된다.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 광주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만의 뷰티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통합지원센터·제도 갖춰야”

●이숙자 미용기능장協 광주·전남지회장

헬스·뷰티 전반에 관련한 통합적인 ‘뷰티산업지원센터’가 구축돼야 한다.

광주는 미용학원이 전국적에서도 가장 많이 유치돼 있다. 그럼에도 취업생들이 수도권으로 상경하는 현상은 계속적으로 발생해 통합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수도권으로 뷰티 종사자가 몰리는 이유는 지역에서의 노무관계·최저임금·4대보험 등 체계적인 제도 부재에서 온다. 미용에서도 정부차원에서 4대 보험보장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미용관련 종사들 중 영세업자들이 99%에 달하는 만큼 이를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안전망이 갖춰져야 한다.

광주가 체계적인 뷰티 서비스 인프라를 갖춰 뷰티 선도도시로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


“지역 생산기반 연계발전 모색”

●전일승 광주·전남뷰티화장품진흥원 회장

광주시 뷰티 및 화장품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육성이 필요하다.

최근 광주지역의 대기업 생산라인이 해외로 이전하면서 지역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분야가 쇠퇴하게 됐다.

이러한 현상은 화장품 제조 산업에서도 나타나 지역의 뷰티 산업의 발전은 앞으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광주에서 주도하는 생산 기반이 견고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며, 지역에는 뷰티를 연계한 새로운 산업화가 구성돼야 한다. 이는 미용 종사자와 뷰티전문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 성장의 문제로 인식해 공동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인력 관리시스템·안전망 구축”

●문호성 테라피소베 대표

시간이 지날수록 젊고 아름답게 살고 싶다는 욕구는 늘고 있으나 지역 내 뷰티 종사자의 숫자는 줄어들고 있다.

보통 뷰티 전공자들이 새롭게 취업을 했어도 해당 업체에 들어가면 일을 익히기까지 최소 6개월에서 1년의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게다가 임금문제 등의 이유로 실력을 쌓은 인력들이 타지역이나 수도권으로 많이 빠져나가면서 지역 내 뷰티 수요·공급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전공자마저도 뷰티업을 열악한 노동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 인식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원과 운영자가 함께 체계적인 운영에 나서고, 뷰티 인력 구성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과 제도 안전망이 구축돼야 한다.

/정리=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