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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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이슈 & 인물]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겸손·배려·상식 통하는 정치 하겠다”
어린이 건강·안전문제 해결 최우선
실제 정책·예산편성 미반영 아쉬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현안 수두룩
주민 소통 강화로 지역발전 이끌어야

  • 입력날짜 : 2018. 02.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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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54) ▲광주대 ▲전남대 행정대학원 ▲제5대 북구의회 의원 ▲바르게살기 북구협의회 의장 ▲광주북구치안협의회 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U대회 범구민 운동추진위원 ▲광주시의회 제6대 전반기 부의장 ▲광주시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소통이 장점으로 꼽힌다. 광주 북구의회 의원을 거쳐 재선 광주시의원으로 활발한 지방 정치활동이 돋보인다. 6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에 이어, 7대 의회에서는 후반기 의장으로서 시의회의 의정활동을 이끌고 있다. 이 의장으로부터 그간의 의정활동과 정치철학, 지방자치에 대한 소견을 들어본다.

▲제7대 광주시의원의 임기가 거의 끝나간다. 그동안 지방자치 일선에서 뛰어온 시의원으로서 느낀 소회와 그에 따른 의정활동의 성과는 무엇인가.

-광주의 굵직한 현안문제에 있어 22명의 의원들과 함께 광주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던 좋은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문화전당 활성화 방안,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으로 속도감 있는 행정을 견인했다. 제7대 광주시 후반기 의회의 성과는 전국우수조례평가에서 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의원들이 38회에 걸쳐 수상한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달빛내륙철도 건설, 5·18진상규명, 군 공항 이전 등과 같은 지역현안 문제와 관련해 건의문, 결의문 등을 채택해 정부에 해결을 촉구하는 등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지방자치 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심에, 핵심으로 생각했던 것, 그리고 아쉬웠던 것은.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는 국회의원들과, 지방정부에서는 광주시와, 기초단체는 지역구 각 구청과 협의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방의회의 권한 중 조례 제·개정이 있다. 시의원을 재선하면서 교육상임위원회를 4년 했다.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의 건강·안전문제에 대해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에 관한 지원조례’, ‘어린이집·영유아원·유치원 안전문제에 관한 조례’, ‘학교급식에 대한 안전문제’에 대해 누구보다도 노력을 많이 했고, 조례를 개정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미래 세대인 광주의 청소년들이 행복한 광주, 미래에 희망이 있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제도적 장치와 예산확보를 해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도록 애쓰겠다. 의정생활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저희들은 집행부와 함께 공동운명체로 생각하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지만, 지역구 현안 관련해 건의를 하면 실질적으로 정책과 예산편성은 집행부에 있다보니 대안으로 제시했던 부분이 관철이 안 됐을 경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정치적 소신과 철학은.

-겸손과 배려,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10년 넘게 지방정치를 하고 있다. 보편적으로 의장이 되고나서도 공약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시민들이 행정을 하는 시청 및 구청을 방문해 민원을 토로했을 때 각 부서 공무원들이 서로 미루는 경우를 많이 봤다. 이러한 행정의 실태를 바로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하고 있었고 의장선거를 하면서도 의회에 그런 기능은 없지만 원스톱 민원창구를 의회 의사담당관실에 개설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예산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예산집행에 있어 선과 후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예산을 집행하는데 시민이 우선이어야 한다. 시민들에게 많이 돌아가는 공공서비스 차원에서 고민을 해야 한다.

▲광주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결방안은.

-광주의 현안이 참으로 많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군공항 이전,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한전 공대 설립, 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광주형일자리 등 오랜 현안들이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은 땅을 4m 정도만 파서 차량 2칸에 150여명을 태워 나르는 저심도 경전철이다. 광주시는 1단계 가운데 운천저수지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2.89㎞를 상반기 안에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 시민단체들은 이 우선 착공이 환경영향평가를 피해가려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주장한다. 광주시는 우선 착공 구간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 교통체계를 변화시켜줄 대형사업이다. 하지만 부산과 대구 등을 지켜볼 때 도시철도 2호선이 완공되면 대중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향상되리라는 주장은 큰 오산으로 시는 지금부터라도 대중교통의 체계적 개선과 자전거·보행 중심의 인본위주 교통정책을 서두르고 모든 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면서 투명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군공항 이전은 광주시의 최대 숙원 사업이다. 하지만 수년 째 광주와 전남이 팽팽하게 대치해 이렇다 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논의의 진전이 있어야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해결을 위한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종후보지는 주민설명회와 이전후보지 주민투표 등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 확정되겠지만 지역 정치권은 광주시가 밀어붙이기식 일방통행을 한다고 주장하며 전남도와 협의해 군사시설 이전 후보지에 대한 공모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들에게 군공항 이전은 시급한 과제지만 또한 광주 전남의 상생발전과 연계해 풀어나가야 할 문제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수시로 만나고 시·도의회가 만남을 정례화하며 해당 지자체가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묘책과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지방선거에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저는 지방의원 3선을 했는데, 북구의원 4년, 광주시의원 8년 동안 의정생활을 했다. 저의 지역구는 북구다. 송광운 북구청장이 3연임 제도에 의해 청장직을 마무리하는 시기다. 북구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과거에 광주의 중심동이 북구 중흥동, 우산동, 풍향동 등 일때 북구가 번성한 시기가 있었다. 현재는 공·폐가가 많은 도심슬럼화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 광주의 공단은 광산구에 밀집해 있으며, 문화는 동구에 많이 있고, 빛가람혁신도시는 광산구 일부와 남구에 치중돼 있고, 서구는 체육, 행정, 근린 생활시설의 도시로써 무궁무진하게 발전되고 있다. 그런데 북구는 행정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어 참으로 염려된다. 조금이나마 힘을 더 보태 북구발전을 위한 노력하려고 한다.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북구를 위한 북구민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 45만 북구민들이 소외되지 않는 지역, 희망이 있는 지역, 북구에서 사는 것이 자랑스러운 북구민이 되도록 앞으로 정치 해결을 위해 북구민과 소통하면서 노력하겠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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