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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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온 가족 함께 문화성찬 즐겨요”

  • 입력날짜 : 2018. 02.13. 18:19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설 맞이 국악공연 장면.
남녀노소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 온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광주·전남지역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체험·공연·민속놀이 등 지역 주요 문화기관이 마련한 행사 내용을 살펴 보고 골라 즐겨보자. 가족끼리 모여 함께 즐기면 조금은 특별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십이지신 문양 찍기 체험 모습.
◇박물관서 체험하는 전통놀이

먼저 국립광주박물관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우리 문화 한마당’ 개최한다.

설 연휴 기간동안 국립광주박물관에는 도롱테 굴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된다.

또한 올해 운수가 궁금한 관람객들을 위해 ‘재미로 보는 윷점’과 가정의 평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부적 만들기’, 어린아이들을 위한 ‘전통의상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교육관 대강당에서는 15일 ‘씽’, 17일 ‘쿠보와 전설의 악기’, ‘라라랜드’ 등 가족 관람객들을 위해 영화 상영 행사가 이뤄진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설 당일 휴관일을 제외한 2월 15·17·18일 3일간 개최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15-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로비와 야외마당, 시청각실 등에서 2018 설맞이 민속문화 체험마당을 연다. 십이지신 중 개 문양·삼재부 찍기부터 소원기원문 매달기, 캘리 글씨로 덕담 써주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등 7종의 민속놀이 체험과 탈춤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운영된다.(문의 062-613-5363)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의 삼재부 찍기 체험 프로그램.
◇ACC 문화행사 “혼자 놀개? 함께 놀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5-18일 온 가족이 함께 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어린이문화원에서 열리는 한마당행사로 “혼자 놀개? 함께 놀개!”를 선보인다. 행사는 아시아 전통놀이 체험·제작 프로그램,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관 순회전시, 어린이 국악단 길놀이 공연, 가족 명화 상영으로 이뤄져 있다.

먼저 아시아의 전통놀이는 ACC 어린이문화원 입구와 로비에서 진행된다. 중국의 면제기, 일본의 다루마 오토시, 한국의 제기차기, 투호 등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라리까유, 태국의 코코넛 신고 달리기와 한국의 전통놀이인 윷놀이, 사방치기 등 다채로운 아시아의 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작영화·애니메이션인 ‘씨네마 포 패밀리’(Cinema For Family)도 준비돼 있다. ‘집으로’, ‘이웃집 토토로’등 엄선된 명작영화를 행사 기간 중 1일 2편씩 상영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별공연으로 어린이국악단 ‘두드리-아리솔’의 길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가족 개띠 자랑 ‘개띠는 이리왈왈’, 김서연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어린이도서관의 ‘설날에도 놀러와, 이야기숲으로’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명절을 만든다.

윷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
◇우리국악 아름다움 만끽할 공연 풍성

진도 국립남도국악원과 진도군청은 특별공연으로 ‘새해, 새나래’를 올린다.

국립남도국악원과 진도군청은 16일 오후 3시 진도향토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설날 특별공연 ‘새해, 새나래’ 공연을 펼친다. 양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국립남도국악원 예술단의 신명나는 ‘길놀이’와 ‘판굿’을 시작으로, 마당극 ‘화초장’, 무용 ‘부채춤’, 민요 ‘달맞이’, ‘널뛰기’, ‘진도아리랑’ 등을 선보인다.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진도 북놀이’로 흥을 돋우며, 지역 출신의 젊은 예술인으로 구성된 ‘바라지’팀을 초청해 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예술을 선보인다. 공연에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진도향토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설날 민속놀이체험과 진도미술협회 회원과 함께 하는 ‘서화체험’, 페이스 페인팅, 가래떡 맛보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유장영)은 오는 17일 제674회 토요공연 설맞이 특집으로 남도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풍성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한다.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중인 멕시코 패널 크리스티안을 특별 초청해 해금독주 ‘아리랑’ 연주와 한국생활 이야기를 토크쇼 형식으로 들려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아리솔 어린이 국악예술단과 전남도립국악단이 함께 꾸미는 ‘채상설장고 놀이’, ‘웃다리 농악’의 무대는 관람객들에게 전통농악의 멋과 국악의 밝은 미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설 특집 토요공연에서는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들은 토요공연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공연장 1층 로비에서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등 전통놀이체험과 새해를 기원하는 ‘소망연’ 쓰기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공연 이후 출연자들과 포토타임을 비롯해 버나돌리기(일종의 접시돌리기) 등 전통연희체험도 마련됐다.

관람료는 성인 1만원, 대학생 및 단체 7천원, 학생 5천원,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장애인(동반 1인)등은 무료다.(공연 문의 061-285-6928)

광주문화재단은 ‘가·무·악 큰 잔치’를 연다.

설 다음날인 17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앞에서 설맞이 특별행사로 전통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되고, 오후 3시부터는 서석당에서 흥겨운 국악한마당을 선보인다.

행사의 첫째마당은 오후 1-5시 솟을대문 앞에서 즐기는 전통민속놀이 체험으로 투호던지기, 널뛰기, 굴렁쇠, 제기차기, 고리던지기와 같은 우리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둘째마당은 오후 2시부터 전통연희놀이연구소가 솟을대문 앞에서 관객들과 함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설장구와 길놀이를 하며 버나놀이, 열두발 상모놀이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 34호로 지정된 강령탈춤의 사자춤 공연을 선보이고, 다양한 가락의 변화가 펼쳐지는 사물놀이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셋째마당은 오후 3시 서석당에서 펼쳐지는 토요상설공연으로 이어진다. 신명의 국악한마당으로, 전통국악앙상블 놀음판, 서영무용단,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신영희’ 명창을 초청. ‘정도(定道) 1천년 기념-전라도, 새 천년을 날다’를 선보인다.

서영무용단의 ‘황금산의 백도라지’를 시작으로, 화려한 가락이 일품인 ‘축연무’로 새 천년을 꿈꾸는 전라도의 오늘과 내일을 표현한다.

이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가 전통국악앙상블 놀음판의 다채로운 무대로 펼쳐지며, 즉흥적으로 연주되는 시나위 장단에 맞춰 춤사위를 풀어낸 ‘즉흥시나위’를 서영무용단이 준비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신영희 명창의 무대는 이날 공연의 최고 관심거리다. 선이 굵고 맑은 남도소리의 진수를 보유한 신영희 명창의 판소리 ‘춘향가’ 중 ‘박석치 어사 상봉’ 대목으로 우리 소리의 멋을 한껏 펼친다.

마지막 무대는 남도민요 ‘진도아리랑’에 이어 신명나는 ‘태평소 사물놀이’ 연주가 한데 어우러져 관객들과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2018년 설맞이 특별행사는 전체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문의 062-232-1595)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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