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9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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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이슈 & 인물] 문인 前 광주시 행정부시장
“정치·행정에 주민참여 공간 확대”
중앙·지방정부서 다양한 행정경험
민생경제 살리기 첫번째 과제 삼아
광주역 인근 도시재생 스마트시티로
협치·동행의 리더십 적극 발휘할 것

  • 입력날짜 : 2018. 02.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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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60) ▲한양대 학·석사 ▲전남대 대학원 박사 ▲서민금융진흥원 상임이사 ▲제17대 광주시 행정부시장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장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광주 북구 부구청장 ▲現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미래도시건설정책발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문인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중앙과 지방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행정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광주 북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문 전 부시장은 중앙정부와 광주시에서 행정부시장, 북구 부구청장 등 31년간 쌓은 행정 경험을 가진 종합행정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문 전 부시장으로부터 그간의 성과와 정치철학, 지방자치에 대한 소견을 들어본다.

▲중앙정부와 광주시에서 행정부시장, 북구 부청장 등 31년간 행정 경험을 쌓았는데 그동안의 성과를 꼽는다면.

-총 31년의 공직생활 중 20년 동안 광주시 과·국·실장에 이어 부시장까지 근무하면서 중앙부처 경험을 살려 지역현안들을 해결했다. 도시철도 1호선 착공과 개통, 제2순환도로 완전개통, 평동산단 진입로와 첨단산단 진입로를 국비 100% 사업비로 추진해 오늘의 광주 도로 교통망을 구축했고, 월드컵경기장 건설의 문제점 해결과 사후활용방안을 강구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냈다. 특히 북구 부구청장으로 있으면서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주민참여예산제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자치참여와 삶의 질 향상에 노력했다. 그동안 현안을 해결해 나갔던 수많은 일들을 돌이켜보면 제 개인의 힘이 아니라 고비고비마다 머리를 맞대고 함께 했던 동료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열정과 지혜가 하나로 모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지방자치에 대한 소신과 정치철학은.

-참다운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직접민주주의와 참여민주주의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본다. 지방정부 재직시 지하철 건설사업·도심재생사업·환경기초사업 및 소각장 건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현장에서 추진하면서 소통행정의 중요성을 피부로 절감하는 사례를 많이 경험했다. 주민참여와 소통이 배제되고 공익만 앞세운 일방적 행정은 결국 사회적 갈등과 행정력 낭비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제가 느낀 점은 지역주민과 시민이 주인되는 정치와 행정의 실현을 위해서는 바로 참여정치, 즉 직접민주주의가 확대돼야 한다는 점이었다. 故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란 말씀을 통해 깨어있는 시민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우리는 한 발 더 나아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직접민주주의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깨어있는 시민의 힘은 정치와 행정에 주민참여의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형성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준 높은 직접민주주의도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제가 해보고 싶고 원하는 정치와 행정이기도 하다.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북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북구를 선택한 이유는.

-북구 부구청장과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지내며 북구는 첨단산업단지, 국립5·18민주묘지, 무등산생태문화권 등 다양한 자산적 가치와 잠재성장동력을 가진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혁신적인 전략을 잘 세워 추진한다면 북구가 가진 훌륭한 가치를 북구 발전으로 이끌어 낼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마음에 품고 머릿속에 그렸던 북구 발전 전략을 실현시키고 싶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북구에서 가장 큰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무엇이라 보는지.

-‘민생경제’와 ‘도심공동화’ 두 가지 키워드를 꼽겠다. 민생경제 살리기를 첫 번째 과제로 추진할 것이다. 이를 위해 경제총괄상황실을 산업현장에 설치해 첨단산업단지, 중소기업과소상공인에 대한 현장밀착형 지원에 나서겠다. 첨단3지구를 조기에 착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글로벌 R&D 중심기지로 육성하고, 첨단1·2지구의 활력을 살리는 한편 지역 내 대학과 연구소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을 강구하겠다. 또 서민금융진흥원의 경험을 살려 자영업자에 대한 회계, 마케팅 및 홍보 등 컨설팅으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겠다.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지원시스템을 강화해 서민들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날로 가속화되고 있는 도심공동화는 도시재생을 통해 새롭게 살려내야 한다. 광주역과 그 주변 도시재생과 더불어 북구 전지역에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5개 사업유형별로 추진, 주차장, 공공·복지 등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해 전국 도시재생 1번지로 만들겠다.

▲철로폐쇄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역 인근 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한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해법을 제시한다면.

-KTX개통 이후 광주역 주변의 공동화와 상권 침체가 매우 심각하다. 광주역과 광주역 주변을 도시재생을 통해 ‘빛과 젊음’의 스마트시티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자 한다. 광주역 유휴공간에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산업 제작지원센터를 유치해 실감영상·ICT융합 등 광주지역 특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일신방직 일원에 스마트기술을 융합한 첨단섬유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중흥동의 청춘창의력시장과 연계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전진기지로 만들어내야 한다. 이와 함께 광주송정역과 광주역을 운행하는 셔틀철도는 아직 이용객이 많지는 않지만 지속가능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철도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송정역-광주역간 북구 구간에 운암동 등 정차역을 확대해 북구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안이다.

▲끝으로 광주시민과 45만 북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그동안 지방자치제도는 중앙정부에 권한과 예산이 과도하게 집중돼 반쪽짜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지방분권의 시대 개막이 예고되고 있다. 정체된 북구를 한 단계 도약시킬 절호의 기회가 온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기획과 전략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 저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북구 발전의 전략을 가지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와 광주시에서 31년간 공직을 수행하면서 얻은 경륜과 지혜, 인적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성과는 계승하고 한계는 혁신해 북구 주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북구로 변화시키겠다. 협치와 동행의 리더십으로 사람중심 북구, 지속가능한 활력북구의 고속도로를 내겠다. 광주정신이 살아 숨 쉬는 정의로운 북구, 그늘지고 소외된 곳까지 온기가 도는 따뜻한 북구를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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