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7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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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신문 제5기 창조클럽 제2강 김병조 조선대 초빙교수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리더십’
“아랫사람 배려하고 겸손한 자세 지녀야”
감사하는 마음으로 분수 지키는 삶 필요
자식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마음 갖길

  • 입력날짜 : 2018. 04.04. 19:50
지난 3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 호텔에서 열린 제5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2강에서 김병조 조선대 초빙교수가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리더란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아랫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겸손한 자세를 지녀야 합니다.”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지난 3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5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2강에서 김병조 조선대 초빙교수는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1980년대 ‘배추머리’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국민 개그맨이자 MC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인물이다. 현재는 조선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를 맡아 한문과 인성교육을 가르치는 명강사로 길을 걷고 있다.

이날 김 교수는 창조클럽 원우들을 대상으로 ‘명심보감’에 담긴 선조들의 빛나는 지혜와 명언을 김 교수의 입담과 재치로 재해석하며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 덕목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강의에서 가난한 양반집안에서 7대 종손으로 태어나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과정을 담은 스토리와 개그맨 시절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일화 등을 소개하며 자신의 인생철학을 들려줬다.

그는 “1987년 여당 전당대회에서 여당의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뱉었던 멘트가 신문에 보도됨으로써 개그맨으로 쌓아온 인기가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렸다”며 “당시 신문에 보도한 기자를 미워했지만 그 기자분이 있었기에 지금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인생에 있어서 화와 복은 일정하지 않는다는 ‘人間萬事 塞翁之馬’(인간만사 새옹지마) 뜻처럼 그 당시 어렵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라”며 “그때 당시 저에게 힘든 순간이었지만 지금은 연예인 최초로 명심보감을 완역해 저서를 내는 등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安分身無辱 知機心自閑’(안분신무욕 지기심자한)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분수를 지키면 몸에 욕됨이 없고 주어진 여건에 만족해 여유를 가지게 된다”며 “매사 감사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명심보감의 한 구절인 ‘定心應物’(정심을물)과 ‘善因善果’(선인선과)를 한 예로 들면서 리더로서 갖춰야 자질에 대해 제시했다.

그는 “선업을 닦으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바른 마음을 가지고 성심성의껏 자신의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끝으로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리더가 돼라”며 “늘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배려하는 어머니처럼 아랫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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