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4일(월요일)
홈 >> 뉴스데스크 > 탑뉴스

세월호 참사 4주기 진상규명도 골든타임 놓치나
내달 선체 직립…원인 밝혀져야
선조위 “외부 충격 가능성 조사”

  • 입력날짜 : 2018. 04.15. 21:23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희생자 304명이 영면에 들어간 지 4년이 흘렀다.

이에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말자는 추모 행사가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진행중이다. ▶관련기사 4·6면

하지만 진상규명을 위한 작업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 아직 밝혀져야 할 의혹들이 여전히 산재돼있다.

세월호는 지난 2014년 4월16일 진도 맹골수도에 침몰된 이후 참사 3주기를 앞둔 지난해 3월23일 인양된데 이어 지난달 11일 목포신항에 거치됐다.

이후 사고 원인규명과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선체 수색이 진행돼 미수습자 9명 중 4명의 유골을 수습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공약으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1개월이 된 시점이다.

다음달께 보강작업이 완료되면 누워있는 세월호를 바로세우는 ‘직립’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직립’에 성공하면 선체조사위는 진상규명에 필수 설비인 기관실 컨트롤박스, 타기실, 프로펠러 등이 있는 세월호 우현을 집중 조사한다. 현재 협착돼 있어 진입이 불가능했던 좌현을 정밀하게 들여다봄으로써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습 가능성도 생겼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체조사위)는 선체직립이 마무리되면 그동안 진입이 불가능한 구역에 대한 추가 수습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4주기를 맞아 참사 진실 규명과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일고 있다. 이에 선체조사위 1소위원회는 지난 13일 그동안 음모론으로만 제기돼왔던 세월호가 외부 물체와 충돌해 침몰했을 수 있다는 ‘외력설’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를 하기로 했다.

선체조사위는 “자체 조사와 외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잠수함 등 외부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을 공식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세월호 참사의 피해가 클 수 밖에 없었던 관련자 ‘책임’에 대한 처벌도 이제 막 시작점에 다다랐다.

지난달 28일 검찰이 발표한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보고 및 지시 시각 조작’ 수사 결과, ‘구조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보고·지시시간을 모두 조작했다는 사실을 밝혀내자 책임자 처벌 문제가 새 국면을 맞았다.

세월호 유족들과 시민사회단체 및 전문가들은 “세월호 참사의 풀리지 않는 의문점을 정확히 밝혀내고, 책임자 처벌 또한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진실을 향한 인양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오승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