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2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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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광주시장 경선 ‘이용섭 문자’ 난타전
강·양 “불법유출 명부 또 이용”
이 “지인 명단 취합 문제없어”
오늘 오전 TV토론 공방 예고

  • 입력날짜 : 2018. 04.15. 21:23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을 사흘 앞둔 15일 이용섭 예비후보의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를 놓고 강기정·양향자·이용섭 예비후보간 난타전이 벌어졌다. 광주시장 후보 TV토론회가 16일 오전 9시45분 열릴 예정인 만큼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3면

강기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명부 불법 유출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용섭 예비후보 측이 또 다시 같은 명부를 활용, 문자를 불법 발송했다”며 중앙당에 이 예비후보의 자격 박탈을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 측이 지난 14일 당원명부 불법유출 관련 혐의로 자신들을 고발했던 권리당원들과 경찰에 증거로 제출된 100여명 등에게 또 다시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를 발송했다는 게 강 예비후보 측의 입장이다.

그는 “불법유출돼 문자 발송에 활용되고 있는 10만여명의 당원명부에는 이번 경선 유권자로 확정된 4만9천여명의 명단이 포함돼 있어 명백한 부정선거”라며 “중앙당은 즉시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이 예비후보의 자격을 박탈하는 등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강 후보 측은 이날 중앙당에 이 예비후보의 경선 불법선거운동에 따른 조치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양향자 예비후보도 이날 오후 긴급 입장 표명문을 통해 “이용섭 후보 측이 또 다시 이전 명부를 활용해 무차별적으로 지지 문자를 발송하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당에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이 후보 측이 경선이 임박하면서 무차별적인 지지 문자를 발송하는 것은 지난해 불법 유출된 당원명부를 활용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으며 명백한 부정선거”라며 “민주당은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바라는 시민들과 당원들의 바람에 호응해야 한다. 진상조사에 나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예비후보 측은 ‘전형적인 네거티브’라며 즉각 반박했다.

이용섭 예비후보측 이병훈 경선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를 많이 해본 분이 이런 주장을 계속 하는 것은 강 후보의 조급증, 초조함을 드러내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용섭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 시민과 당원활동가들이 제공한 지인 명단을 꾸준히 취합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뒤 47만명의 시민과 당원에게 4월14일 오후 12시50분께 보낸 것”이라며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선거활동인데도 트집잡아 이 후보를 흠집내려는 시도는 전형적인 네거티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선이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등으로 점철될 경우 광주시민이 민주당을 어떻게 보겠느냐. 그래서 정책선거를 해야 하고 광주시민의 눈을 가려선 안된다”며 “중앙당과 광주시당은 사실 여부를 신속하게 철저히 가려내 민주당 내에서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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