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8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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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무등산 산악사고 해마다 ‘급증’
2년새 556건 중 3-5월 집중…각별한 주의 요망
市 소방안전본부 “무모한 산행 금지 선행돼야”

  • 입력날짜 : 2018. 04.16. 19:55
봄철을 맞아 등산객들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무등산 산악사고가 매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무리한 산행으로 부상을 당해 119산악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무등산국립공원 산악구조 출동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246건 중 52건, 지난해 310건 중 78건이 봄철(3-5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사고 건수 중 20%가 훌쩍 넘는 수치다.

특히 올해의 경우 본격적인 등산철이 시작되기 전인 최근까지 70여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등산객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지난 6일 오후 2시6분께 무등산국립공원 서석대 등산로에서 하산을 하던 주모(52)씨가 발목을 심하게 삐어 출동한 산악구조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또 지난 8일 무등산국립공원 목교 등산로에서는 허모(58)씨가 무리한 산행으로 종아리 경련이 일어나 산악구조대에 구조 요청을 했다. 출동한 산악구조대는 파스 처치 및 마사지로 경련 부위를 응급처치 한 후 부상자를 하산 조치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장비 등을 철저히 갖춘 후 음주나 단독산행을 삼가하고 무모한 산행을 금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산을 오르면서 체력분배를 잘 하지 않거나 내려갈 때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신체균형이 무너져 넘어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실제로는 내려갈 때 체력을 더 많이 사용하므로 체력 수준에 맞는 등산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계자는 이어 “만일 실족사고가 났을 땐 다친 부위가 있다면 등산 스틱을 이용해 부목을 만들고 옷으로 묶어 고정한 뒤 구조대를 기다려야 한다”며 “구조당국이 신고자를 찾는 것이 급선무기 때문에 등산객들은 각 산의 위치 표지판 등을 숙지해놓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봄철 등산객이 많이 찾는 무등산·어등산·금당산·제석산·삼각산 등 5개 등산로에서 다음달 말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간이 응급의료소를 운영한다. 간이 응급의료소에서는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등으로 이뤄진 등산목 안전지킴이가 인명구조와 응급처치 활동을 펼친다. /김동수 기자 kds6400@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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