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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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마당] 퇴고 시 백국호

  • 입력날짜 : 2018. 04.23. 19:42
좋은 시는
군살을 빼야 이루어진다.
오늘도 당신을 그리며 시를 쓰지만
응답이 없는 걸 보면
아직도 엉터리 퇴고(推敲)를 하는가 보다.
군살빼기도
감동주기도.

나는 언제 쯤
당신이 꼭 껴안아 줄
그런 시 한 편을 남길 수 있을까.

<해설> 시는 간결하고 명료한 문학장르다. 미니스커트처럼 짧아야 미학적 생동감이 있다.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거품을 빼내야 긴장감이 흐른다. 정제된 언어의 질감을 살려내기 위한 시인의 고민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약력> 서울신문 호국문예공모전 입상, ‘문학춘추’ 작품상, 장성문학상·전남시문학상·전남문학상· 우송문학상· 구상 솟대문학 대상 수상, 전남시인협회 부회장, 광주문인협회 이사, 은목문학회 회장(현), 시집 ‘내 안에 뜨는 상현달’ 외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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