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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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선생의 역경 강좌] (73) 육십사괘 해설 : 14. 화천대유(火天大有) 下
“비기팽 무구(구사), 궐부교여 위여길(육오), 자천우지 길무불리(상구)”
〈匪其彭 无咎, 厥孚交如 威如吉, 自天祐之 吉无不利〉

  • 입력날짜 : 2018. 04.30. 18:52
대유괘(大有卦)의 구사는 ‘비기팽 무구’(匪其彭 无咎)’다. 즉 ‘지나치게 성대하게 팽팽하게 하지 아니하면 허물이 없다’는 뜻이다. ‘이제 그만 확대하고 스스로 억제하고 자제하라’는 것이다. 효사에서 ‘팽’(彭)이라는 의미는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이 너무 강하고 성하니 더 이상 키우지 않고 억제하면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구사는 육오의 군(君)의 측근에 있는 양효(陽爻)로서 권위 있는 자가 스스로 자제하고 억제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무리 자제해도 권력을 등에 업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모이고 재물의 유혹이 있어 재난을 당하기 쉽다. 그래서 스스로 억제하고 자신을 굳게 지켜 재난을 피하는 총명함이 필요하다는 것이 팽비(彭匪)라는 의미다. 따라서 사사로운 정에 이끌리지 말아야 하고 육오의 군으로부터 의심을 사지 말아야 한다. 상전(象傳)에 구사의 효가 세력이 강함에도 불구하도 교만하지 않고 인군에 봉사한다고 해서 ‘명변철야’(明辯哲也)해 현명하게 잘 판별해서 자기가 나아가야 하는 도(道)를 알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 아래에 있는 총리가 권력을 너무 남용하지 않고, 사업가는 사업을 너무 확대하지 않고 그만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점해 구사를 얻으면, 성대한 운이지만 너무 성대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시기, 의심을 받기 때문에 지나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력이나 사업 등은 그만 확대하고 멈춰야 하며 겸손해야 할 때다. 마치 이순신 장군이 너무 성대해지니 주위의 모함을 받는 경우다. 좋은 지위를 얻을 수 있으나 뇌물 유혹이 있고 작은 이익을 탐하여 실수, 원한을 사게 된다. 따라서 사업은 현상 유지해야 하고 지망과 신규로 서두르는 일은 불가하고 점진적 추진은 가능하다. 권세로 일을 이루려 해서는 안 되고 겸손과 정성으로 접근해야 한다. 혼인 상대는 재산을 목적으로 접근하고 성사는 되나 행복이 오래가지는 않으며 잉태는 태아가 너무 크나 큰 문제는 없다. 기다리는 사람은 늦게 올 기미가 있고 가출인은 좀처럼 돌아오지는 않으나 무사하며 분실물은 큰 물건 속에 숨어있다. 병은 가슴에서 등에 걸친 동통(疼痛)·호흡기 장애·복막 등의 고열을 동반하고 병근(病根)이 깊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날씨는 맑고 점차 흐려진다.

육오의 효사는 ‘궐부교여 위여 길’(厥孚交如 威如 吉)이다. 즉 ‘믿음을 가지고 교제하고 위엄이 있어야 길하다’는 뜻이다. 육오는 성괘주(成卦主)로 믿음을 가지고 대유의 세상을 지속해나가는 것이지만 이것을 영속적으로 보유해 가려고 하면 아래의 힘세고 현명한 현인 양효(陽爻)를 등용해서 그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 현인이 바로 친비(親比)의 구사이고 정응(正應)인 구이이다. 특히 육오는 유순중정(柔順中正)의 유약한 음효의 군위이기 때문에 양효의 도움이 필요하고 이들과 잘 교제해 두텁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동시에 위엄을 가지고 대해야 하기 때문에 ‘교여위여’(交如威如)라 했다. 상전에서 ‘교여위여길’(交如威如吉)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육오가 천하를 통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믿음으로 해야 하고 믿음을 가지고 아래의 현인에게 교섭을 구하러 가면 아래의 현인들은 믿음에 감복해 맹세를 하게 되고 또한 유중(柔中)의 군위이기 때문에 위엄을 갖춰야 아래의 현인들이 깔보지 않아 길하다고 했다. 육오는 외괘 이화(離火)의 주효이고 문명지상(文明之象)으로 대유의 세상을 오랫동안 통치하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하고 있다. 주역은 상경의 둔괘에서 시작해 어려운 시기를 걸쳐 일단 대유괘에서 목표를 달성했는데 그 달성한 목표를 영구토록 보존하는 방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그 통치자의 소망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점해 육오를 얻으면 모든 일에 믿음으로 아랫사람과 교제를 두텁게 하고 권위가 있어야 한다.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이나 신라의 선덕여왕의 시기이니 부드러움과 권위로 다스리면 길하다. 건괘는 인군(人君)괘로 만인이 우러러 공경하는 것인데 이화가 변하여 건괘가 됐으니 인군과 같은 공경을 받는 시기이다. 현재의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아랫사람을 진심으로 믿어 우대해 쓰고 상하의 구별을 엄격하게 하는 등으로 위엄을 갖춘다면 길을 얻는다. 따라서 사업이나 지망 등은 믿음으로 교제하고 아랫사람의 강점을 인정하고 대우하면서 올바르게 추진해가면 이뤄지고 전업보다는 현업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혼인은 상대 여자가 기가 센 부유한 사람이며 올바른 상대는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있으니 서두르지 말고 때가 오길 기다려야 하며 잉태는 유산의 우려가 있으나 주의가 필요하다. 기다리는 사람은 늦게 오고 가출인 돌아오나 남자를 상대하는 직업전선에 나가 있으며 분실물은 서쪽 창가나 높은 장롱 등에 들어가 있고 집 밖에서 잃어버린 것은 찾기 힘들다. 병은 가슴부위·폐결핵·폐렴 등이고 육충괘가 돼 위험하다. 날씨는 청명하고 서늘하다.

대유괘 상구의 효사는 ‘자천우지 길무불리’(自天祐之 吉无不利)이다. 즉, ‘하늘의 도움이 있으니 길하고 이롭지 않음이 없다’는 뜻이다. 대유괘의 끝이다. 대유의 중천에 떠있는 해가 가울어진다는 의미가 아니고 대유가 극성(極盛)의 때이고 궁극의 실상을 나타내는 시기다. 이러한 실상을 하늘이 스스로 돕는다고 해서 ‘자천우지’(自天祐之)라는 효사로 표현했다. 이를 상전에서는 ‘대유상길’(大有上吉)이라고 말하고 있다. 득괘해 상구를 얻으면 선덕(善德)을 쌓아 하늘이 돕는 때이니 천하의 사업 등이 성공하는 때이다.

운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신뢰를 얻어 행복이 가득하며 생각지 못한 행운이 있다. 대유괘의 상구는 부잣집의 할아버지요, 부자회사의 회장자리이다. 그러나 요행을 바라고 급진하면 좌절한다. 따라서 사업, 지망 등은 성실하고 올바르면 생각지 못한 도움을 받아 통달하고 취직, 전업 등도 선배, 동료, 부모의 덕으로 이뤄진다. 상거래에서 교섭, 담판 등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부탁해 화평책을 강구하면 이뤄진다. 혼인은 예쁘고 기가 센 상대로 성혼(成婚)이 되고 잉태는 무사하며 상당히 원기가 좋은 아이가 태어난다. 기다리는 사람과 가출인은 불현 듯 나타나며 분실물은 높은 곳이나 생각지 못한 곳에 있다. 병은 두통·흉통·토역 등의 증상이 있고 중증으로 재기불능일 수 있으며 날씨는 점점 흐리고 비가 온다.

[실점예]로 ‘모 배우 지망생의 향후 길흉여하’에 대한 문점을 받고 득괘해 ‘대유(大有) 상효동’을 얻고 다음과 같이 점고했다. 상괘 이화가 진뢰로 변해 대유지대장(大有之大壯)이니 앞으로 TV· 브라운관·전파방송 등 분야에서 크게 대성할 것이다. 그 까닭은 본괘인 대유는 창문이 뚫린 사이로 빛, 밝음이 비치는 상이기 때문에 TV, 브라운관 등을 의미하고 지괘인 대장은 상괘가 진뢰이니 전기, 전파가 멀리 울려 퍼지는 상이다. 효사에서도 자천우지(自天祐之)라 해 하늘이 도움이 있다. 동효가 상효변(上爻變)이니 바로 이달부터 방송사로부터 희소식이 있고 운로가 열리기 시작한다. 역시 방송사로부터 제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동인주역명리학당(062-654-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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