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8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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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대나무축제, 천년의숲 걸으며 ‘運·水·대·通’ 청정한 힐링여행
5월 2-7일 죽녹원·관방제림 일원

  • 입력날짜 : 2018. 05.01. 19:57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가 ‘대숲향기, 천년을 품다’라는 주제로 2일부터 7일까지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열린다. ‘2018 담양지명 천년의 해’, ‘담양방문의 해’를 맞아 대나무의 역사·문화·예술적인 측면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며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담양군 제공
대나무 명품 숲길을 걸으면서 즐기는 힐링체험 운(運),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지 맑은 물에서 느끼는 오감만족 수(水), 대나무의 무궁무진한 변신과 대나무의 신비 체험 대(竹), 대나무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소통하는 곳 통(通). 사철 푸르고 곧게 자란다 하여 지조와 절개의 상징이 된 대나무, 일찍이 선인들은 대나무를 벗삼아 자연을 노래하고 풍류를 즐겼다.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의 시원, 맑은 물을 머금고 자라는 대나무! 그 대나무 숲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소리, 사그락 사그락 들리는 댓잎소리, 맑은 대숲향기가 손짓을 한다.
‘대숲향기, 천년을 품다’.

죽녹원과 관방제림을 잇는 다리인 ‘향교교’에 설치된 ‘천년의 용솟음’.
올해로 20돌을 맞는 담양대나무축제가 2일부터 7일까지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오감을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담양대나무축제는 브랜드 및 인지도가 높아져 글로벌육성 축제로 도약할 태세다. 담양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부존자원인 대나무를 소재로 효용성과 가치, 지역문화가 결합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친환경 녹색축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더불어 전통문화와 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지역민 모두가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이자, 친구와 연인, 가족 등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대나무 신산업 활성화는 물론 농·특산품,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장소 마케팅을 통한 산업형 축제로 주민소득은 물론 세계대나무엑스포 개최에 따른 기빈을 다져 지구촌 대표축제로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소통 가능한 프로그램 선보여

‘2018 담양지명 천년의 해’, ‘담양방문의 해’를 맞아 대나무의 역사·문화·예술적인 측면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며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나무축제는 남녀노소 한데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녹색축제로 꼽힌다.
천년 담양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대나무의 다양한 활용이 군민의 삶에 깃든 특별함을 재현한 ‘대나무 역사문화 퍼레이드’를 실시하고 대나무와 관련된 역사·문화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참여형 퍼포먼스로 완성도를 높인다.

퍼레이드는 담양동초등학교에서 호남의병봉기식을 시작으로 신남정사거리, 죽녹원 앞 대나무축제장에 이르는 구간에 걸쳐 의병단 행렬이 펼쳐지고, 축제장 주무대에서 의병창의 기념 재현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아울러 담양지명 천년과 대나무축제의 의미를 부여한 개막 퍼포먼스도 눈여겨 볼만 하다.

대나무처럼 20년을 성장해 온 대나무축제의 발자취와 비전, 발전방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담양대나무축제 20주년 기념관’, 죽순이 맛있는 음식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실제 볼 수 있는 ‘전국죽순요리경연대회’, 대나무가 실생활품과 예술품으로 변신하는 공간인 ‘대나무문화산업전’도 만날 수 있다.

낮보다 밤이 더욱 아름다운 명소

축제 기간 야간에는 군민, 관광객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관방제림에 숲속 별빛 경관을 조성하는 한편 연극, 뮤지컬, EDM공연, 담양별빛여행 인문학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밤늦게까지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저마다의 소원을 담은 죽패를 ‘담양천년의 소망배’에 실어 영산강에 띄워 보내는 행사와 어린이 체험교육을 위한 대나무놀이터(문화교실, 놀이기구, 악기놀이, 수학놀이)를 대폭 확대하고 대소쿠리 물고기잡기·대나무물총놀이·대나무짚라인 운영과 연인, 친구,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대나무 족욕 체험, 컬러링 그림그리기 등도 진행한다.

관광객이 직접 대나무로 뗏목을 만들어 체험하는 정글의 법칙-대나무뗏목만들기, 친환경농특산품관, 건강홍보관, 친환경농업전시관 등 기존 프로그램도 콘텐츠를 강화해 운영된다.

담양대나무축제 볼거리 중 하나인 죽녹원의 환상적인 야경.
대나무 부스 디자인·실용성 보완

대나무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대나무 부스(booth)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보완해 확대 설치하고, 죽물시장 운영요원의 복장을 전통복으로 통일하면서 실감나는 죽물시장을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

‘죽취 아리랑 플래시몹’은 대나무축제 기간 중 깜짝 이벤트 형식으로 축제장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흥겹게 어울리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담주 다미담예술구’ 조성예정지 ‘다미담 카페·갤러리’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골목 가족영화제(이하 영화제)’가 개최된다. 3일간 모두 18편의 작품이 상영되는데, 10편의 품은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년 감독들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담양대나무축제는 고려 초부터 매년 음력 5월 13일을 죽취일 또는 죽술일로 정하고 주민들이 참여해 대나무를 심고 작업이 끝나면 죽엽주를 마시면서 주민의 단결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가 계속돼 오던 중 1920년대 초에 끊겨 이를 1999년부터 담양대나무축제로 그 맥을 이었다.

축제장 곳곳 꽃단장 성공 예감

군은 대나무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대나무 부스와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꽃단장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담양버스터미널 앞 회전교차로와 축제장에 조성된 꽃탑이 방문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죽녹원과 관방제림을 잇는 다리인 ‘향교교’에는 대형 대나무 조형물인 ‘천년의 용솟음’이 자리하고 있다. 영산강의 옛 이름 ‘백진강’의 의미를 담아 청룡과 홍룡을 상징해 만든 것이다. 달밤에 보면 하얀 용이 흘러가는 형상이라 하여 백진강이라 불린다.

앞서 군은 지난 4월 초 서울 여의도 둔치에서 열린 ‘K-Festival 2018, 파이팅코리아 내 고향 페스티벌’에 참가해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 및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랜드 등 주요 관광지, 문화콘텐츠 등을 소개하는 담양관광 홍보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담양대나무축제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온 가족이 재미있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 행사장 배치도
야간 공연과 함께 더 신나게 즐기자

‘담양대나무축제’가 체류형 야간 프로그램을 준비해 축제의 재미와 기대감을 한층 높이며 화려한 변신을 예고했다.

축제장 일원에서 담양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무대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은 물론 관방제림 숲길에서 밤하늘 가득한 별을 만나볼 수도 있다. EDM에너지콘서트, 담양별빛여행, 연극(쌀엿 잘 만드는 집), 팬텀싱어, 푸른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들로 축제 열기를 밤늦게까지 잇는다.

축제 첫날인 2일 저녁 7시에는 ‘대숲향기, 천년을 품다’라는 축제 주제와 담양대나무축제의 의미를 부여한 퍼포먼스 개막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열리는 ‘KBC축하공연’에는 가수 홍진영, 조항조 씨를 비롯 다수의 가수가 출연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3일부터 4일간에 걸쳐 오후 6시 30분부터 주무대(종합체육관 주차장)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3일에는 배우겸 가수인 김성환 씨가 출연하는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고, 5일에는 가수 춘자, 김성수 씨가 DJ로 출연해 흥을 돋우고 맥주를 무료로 즐기는 환상적인 EDM에너지 콘서트를 연다.

6일에는 담양농협군지부에서 주최하는 ‘푸른 음악회’에 뮤지컬배우 남경주, 호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선율을 선보인다.

담양대나무축제 밤의 열기는 마지막 날인 7일 저녁 6시 전남도립국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대나무소망배 승천식, EDM파티(DJ와 뱀부춤을)까지 이어지며 폐막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현장 곳곳에서 오전·오후에는 대소쿠리 물고기잡기, 대나무역사문화펴레이드, 죽취아리랑 플래시몹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야간에는 EDM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까지 빼놓지 말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담양=김현구 기자


담양=김현구 기자         담양=김현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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