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9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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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길 추억쌓기 Go, 편백숲에서 힐링 Go~
장성, 홍길동축제 주변 관광명소
장성호 수변길 관광공사 선정 ‘대한민국 대표 걷기길’
축령산 편백나무 250만 그루의 이국적인 풍경

  • 입력날짜 : 2018. 05.13. 19:28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길이 떴다. 장성호 수변길이 그 곳으로 장성읍 용강리 장성호 선착장과 북이면 수성리를 잇는 길이 7.5㎞다. 한 폭의 그림같은 환상적인 뷰를 선물한다./장성군 제공
장성군은 임야가 전체 면적의 62%를 차지할 정도로 산수가 아름다운 곳이다. 당연히 볼거리가 그 어느 지역보다 많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관광명소 두 곳을 소개한다. ‘장성 홍길동축제’에 들러서 상춘을 만끽했다면 이들 관광지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호남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장성호 주변을 따라 조성한 ‘장성호 수변길’은 떠오르는 명소다.

이 곳은 지난해 6월 장성읍 용강리 장성호 선착장과 북이면 수성리를 잇는 길이 7.5㎞로 개통됐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길이라는 목표대로 한 폭의 그림같은 수려한 경관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걷기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전거 여행가인 김형규씨는 한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자전거가 아니더라도 수변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추억에 남을 만한 코스로 추천하고 싶다”며 극찬한 바 있다.

축령산은 수령 50년 안팎의 아름드리 편백나무 250만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룬 유럽풍의 명산이다.
장성호 수변길은 다른 어떤 트레킹길에서도 느낄 수 없는 운치를 맛볼 수 있다. 산길과 호반길을 함께 걸으면서 숲과 호수의 정취를 동시에 즐기기에 더욱 그렇다. 백미는 호숫가를 따라 설치된 1.23㎞ 길이의 나무데크길이다.

호숫가 절벽을 쭉 따라서 다리처럼 세운 정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탁 트인 장성호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다. 한쪽에선 숲의 나뭇잎들끼리 스치는 소리, 다른 한쪽에선 호수의 물이 절벽을 때리는 소리가 들린다. 묵은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갈 정도로 그 운치가 대단하다.

트레킹길 전체적으로는 빠르지 않은 걸음으로도 2시간 40분이면 완주할 있고 가파른 길이 없어 가족과 함께 걸어도 제격이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복돼 지루할 새가 없다. 때론 직선으로, 때론 지그재그로 펼쳐진 산속 오솔길을 걸으며 5월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기호에 따라 길고 짧은 코스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축령산 편백숲은 대표 관광지다.

전국 편백림의 32%를 차지할 정도로 넓은데, 수령 50년 안팎의 아름드리 편백나무 250만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뤄 유럽풍의 잘 조림된 침엽수림지대를 연상케 할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을 형성한다. 2014년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곳은 단 한 사람의 힘으로 가꿔졌다는 게 그저 놀랍다. 독림가인 춘원 고(故) 임종국 선생이 벌거숭이나 다름없는 땅에 1956년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해 편백림을 가꿨다.

편백나무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해소에 탁월한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를 소나무보다 4-5배가량 많이 함유하고 있다. 덕분에 축령산은 ‘삼림욕 성지’로까지 불린다. 2012년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와 국립산림과학원이 공동 실시한 대기청정도 분석에서 장성군의 대기 오존농도는 전국에서 그 수치가 가장 낮았는데, 축령산 편백림이 내뿜는 피톤치드가 유해물질을 제거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편백나무의 치유 기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피톤치드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휴양타운인 편백힐링타운에 들르길 권유한다. 편백힐링스파가 자랑거리다. 입구 등 모든 인테리어를 편백으로 마감해 피톤치드의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만끽하게 된다. 1층엔 효소욕실, 족욕, 반신욕, 산림욕, 스파 시설이, 2층엔 원적외선 사우나, 족욕기가 설치돼 있는 대중목욕탕이 있다. 다른 어떤 곳에도 없는 웰빙 목욕을 즐기며 느긋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장성호

백암산과 입암산의 깊은 계곡을 따라 흘러내린 황룡강의 상류를 막아 광주시 광산구, 나주시, 장성군, 함평군 등 4개 시·군·구의 농토를 적셔주는 젖줄 구실을 하고 있다. 최근 수상스키, 카누 등 전국적인 수상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되는 등 장성관광의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 2005년에 준공된 장성문화예술공원에는 우리나라 및 세계적으로 문화예술인의 혼이 담긴 시(詩), 서(書), 화(畵), 어록(語錄) 103점의 작품을 조각에 새겨 설치한 최대규모의 조각공원이 들어서 있다.

●필암서원

선조 23년(1590)에 하서 김인후(1510-1560)를 추모하기 위해서 장성읍 기산리에 세워졌다. 1597년 정유재란으로 불타 없어졌으나 인조 2년(1624)에 다시 지었다. 효종 10년(1659) 필암서원‘이라고 쓴 현판을 직접 내려보내 주셨으며, 1672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 공부하는 곳을 앞쪽에, 제사지내는 곳을 뒤쪽에 배치한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로서 휴식처가 되는 확연루를 시작으로 수업을 받는 청절당, 그 뒤에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동재와 서재가 자리잡고 있다. 그 북쪽으로는 문과 담으로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사당을 두고 제사를 지냈다.

●금곡영화촌

축령산을 뒤로 한채 동향으로 자리잡은 마을로 태양광선이 좋고 소음 차단이 완벽한 지역으로 영화촬영의 최적지이다. 지금까지 금곡마을은 오지로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1950-60년대의 마을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마을입구 다랑이 논 사이로 30여개의 고인돌, 연자방아, 당산나무와 당산석, 모정, 초가 등 전통유적이 산재해 있다. 남면이 고향인 임권택 감독의 영화 ‘태백산맥’과 ‘내 마음의 풍금’, MBC TV 드라마 ‘왕초’ 등이 촬영됐다.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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