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5일(수요일)
홈 >> 뉴스데스크 > 문화

추모와 치유의 음악회로 광주정신 되새긴다
5·18민주화운동 38주년…지역 곳곳 음악회 다채
교향곡 ‘님 행진곡’ 서곡 첫선
5·18 유족·부상자들 무대도

  • 입력날짜 : 2018. 05.15. 18:52
5·18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광주지역 곳곳에서 5·18 추모음악회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전통문화관에서 열린 ‘오월의 노래’ 공연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시향 ‘님을 위한 행진곡’

다시 찾아온 5월, 5·18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광주지역 곳곳에서 음악으로 ‘5월 광주’를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먼저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5·18 기념음악회 ; 님을 위한 행진곡’을 공연한다.

클레멘스 호락
광주시향은 체코 민족주의 작곡가 스메타나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노래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새로운 형식으로 재탄생시킨 서곡과 교성곡을 초연한다. 김홍재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오보이스트 클레멘스 호락이 협연자로 나선다.

첫 곡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블타바’이다. 스메타나는 체코 민족 특유의 근대음악을 수립한 음악가다. 스메타나가 1879년 작곡한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블타바’를 들려준다.

두 번째 곡은 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이다.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보에 수석 단원인 클레멘스 호락이 협연한다.

이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서곡과 교성곡, 그리고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을 연주한다.

광주시향은 광주문화재단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황호준 작곡가가 ‘님을 위한 행진곡 서곡’을, 김대성 작곡가가 ‘님을 위한 행진곡(원곡 김종률) 주제에 의한 교성곡 민주(民主)’를 완성했다. 전 세계인이 공통으로 즐길 수 있는 관현악곡으로 재탄생한 다양한 버전의 ‘님을 위한 행진곡’을 광주시향이 초연한다.

특히 전남대합창단이 협연해 웅장한 무대를 꾸민다. 우리 민요 ‘아리랑’의 선율을 바탕으로 한 관현악곡인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도 들려준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문의 062-524-5086)

◇광산구 ‘오월국제교류음악회’

광주 광산구는 18일 오후 7시 ‘오월국제교류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달 말까지 광산구가 진행하는 ‘2018 광산오월문화제’의 일환인 이번 음악회에는, 일본 ‘일어서라!합창단’, 푸른솔합창단, 광주흥사단 기러기합창단, 광산구립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날 공연은 광산구립합창단의 ‘도라지 꽃’, ‘꽃구름 속에’, ‘우리의 소원’, ‘아름다운 나라’를 시작으로, 광주흥사단 기러기합창단의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광야에서’ 등이 이어진다.

일본의 ‘일어서라!합창단’은 반전평화를 노래하는 단체답게 ‘임진강’ ‘미래를 걸고’ ‘내 가는 이 길 험난하여도’를 들려준다. 이어 또 다른 일본 반전평화운동 단체인 ‘야마가미 시게노리와 그 친구들’은 자작곡 ‘아이고! 광주’ 등을 공연한다.

오월 소나무 합창단.
◇전통문화관 ‘광주여, 님이여’

그런가 하면,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토요상설공연 특별기획 ‘광주여, 님이여’를 오는 19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5·18구속부상자회·부상자회 회원으로 구성된 ‘오월소나무 합창단’의 무대가 눈길을 끈다.

문건양 외 24명으로 구성된 오월소나무 합창단은 광주트라우마센터에서 음악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합창단이다. 이날 무대에서 선보일 곡은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상록수’, ‘님을 위한 행진곡’ 등 3곡이다.

전통문화관은 오월소나무합창단 공연에 앞서 5·18 영령들에게 바치는 창작무 ‘혼이여 혼이여’, 혼령들의 천도를 비는 소원을 담은 ‘지전춤’, 진도씻김굿의 한 대목인 길닦음, 아쟁과 대금의 세밀한 감정을 담은 ‘원장현류 산조병주’ 등 춤과 음악 무대도 준비됐다./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정겨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