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9일(금요일)
홈 >> 뉴스데스크 > 사회

“그날의 역사 기리고 희생자 추모”
광주 각급 학교들 5·18 자체 행사 진행 ‘주목’
주먹밥 급식·오월길 역사기행·작은 음악회 등

  • 입력날짜 : 2018. 05.16. 20:08
시민군 최후 항쟁지서 오월정신을…
1980년 5·18 당시 최후 항쟁지였던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이 지난 15일부터 개방된 가운데 옛 도청 본관을 찾은 한 가족이 80년 당시 수습대책위원회 사무실로 이용됐던 부지사실에 전시된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다음달 17일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옛 전남도청에서는 ‘가자, 도청으로-5월27일 이전과 이후, 그사이’란 주제로 사진전 등 다양한 기획전이 펼쳐진다./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광주 관내 초·중·고교가 5·18 38주년을 맞아 그날의 역사를 기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체 행사를 마련해 주목을 끌고 있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5월 광주, 역사교육’의 하나로 관내 대다수 학교에서 오는 18일 주먹밥 급식을 한다.

주먹밥 급식에 참여하는 학교는 전체 317개 학교 중 212개 학교로 지난해보다 89개 학교가 늘었다. 특히 초등학교는 154개교 중 86%에 해당하는 132개교가 행사에 참여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자율활동 시간을 활용해 ‘주먹밥 만들기’ 체험행사를 운영하거나, 아침 등굣길에 학부모들이 직접 나와 ‘주먹밥 나눔’ 행사도 펼친다.

시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에는 구내식당 메뉴로 주먹밥을 제공한다.

시교육청 김성남 체육복지건강과장은 “학교현장의 이런 노력들을 통해 1980년 5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남녀노소없이 모두가 주먹밥을 건네며 나눔공동체를 실천했던 5·18정신을 우리학생들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제석초 4학년 1반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5·18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학생들은 5·18기념재단에서 받은 자료를 활용해 5·18 전개과정과 역사적 의의를 알아보고 사진 전시회를 기획해 학교 본관 1층에 전시했다.

제석초 오화숙 교장은 “기억하지 않은 역사는 되풀이된다”며 “지금의 민주주의가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가슴벅차오르는 감동으로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숭의고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오월길 역사기행·추모 리본 달기·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동영상 제작·님을 위한 행진곡 뮤직비디오 제작 등 추모 행사를 기획해 선보인다.

살레시오고는 18일 오후 7시30분 학생·학부모·지역주민·교사들이 함께하는 5·18 작은 음악회를 북구 일곡동 제2근린공원에서 개최한다.

교사와 학생이 준비한 살레시오고 ‘5·18 작은 음악회’는 2012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는 5·18기념재단과 북구청 후원까지 받아 규모를 키웠다.

살레시오고 교장 장동현 미카엘 신부는 “살레시오고는 윤상원 열사의 모교로 자부심과 책임 의식을 함께 갖고 있다”며 “5·18 작은 음악회를 올해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마련해 5·18 정신을 기억하고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박은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