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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문대통령 부부, 삼청동 주민센터서 투표

  • 입력날짜 : 2018. 06.08. 13:56
문대통령 부부, 삼청동 주민센터서 투표

임종석·장하성·정의용 실장 비롯 靑 참모진도 '한표' 행사

'투표권 보장 요구' 장애인 시위대 만나 "잘 살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8일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청와대 인근의 삼청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지난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4월 총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총선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자 사전투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정치적 논란을 고려해 취소한 바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4일 춘추관 브리핑 당시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에 대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8시 45분께 주민센터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투표관리인들과 악수하며 "(투표하는 분들이) 많이 오셨습니까"라고 묻는 등 인사를 건넸다.

'삼청동 사전투표소'라는 글자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은 문 대통령은 신분증을 제출한 다음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를 마쳤다.

한편, 주민센터 앞에는 투표를 하러 오는 문 대통령에게 장애인들의 투표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회원 등이 새벽부터 모여들었다.

이들은 '전체 투표소 3천512곳 중 수어 통역사 없는 곳 3천253곳, 엘리베이터 없는 곳 614곳'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투표소 엘리베이터 설치, 수어 통역 배치 등을 요구했다.

투표를 마친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다가가 "누가 한번 말씀을 해줘 보세요"라며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요구사항을 들은 문 대통령은 "투표권은 있어도 접근하기가 어렵고 투표용지에 기표하기가 어려워서 사실상 참정권이 제대로 보장되고 있지 않다는 말씀(인 것 같다)"이라며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고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마친 문 대통령은 장애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나서 시민들과 악수한 다음 투표소를 떠났다.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수석과 비서관 등 참모 대부분도 동행했다.

임 실장과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은 문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 장애인 시위대를 만나 이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사회혁신수석실을 통해 이를 정책에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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