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2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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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통영 출신 음악가, 실내악으로 만난다
광주시향·TIMF앙상블 협연
16일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
내달 13일 광주 유·스퀘어 무대
‘디스커버리 시리즈-윤이상, 정율성 두 거장의 만남’ 공연

  • 입력날짜 : 2018. 06.12. 19:00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왼쪽)과 광주 출신 중국 3대 혁명음악가 정율성(오른쪽). /광주문화재단 제공
정율성과 윤이상, 광주와 통영 두 지역의 거장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과 통영국제음악재단은 광주 출신 중국 3대 혁명음악가로 추앙받는 정율성과 통영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재조명하는 교류 음악회를 연다. 통영 음악회는 오는 16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리며, 광주 무대는 다음달 13일 오후 7시30분 광주 유·스퀘어문화관에서 펼쳐진다.

음악회는 광주-통영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정율성(1914년생)과 윤이상(1917년생)이 항일 독립운동을 했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양 도시 대표 음악가의 작품을 연주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통영국제음악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전문연주단체 TIMF앙상블, 광주시립교향악단과 지역 성악가들이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성용원 ‘평화의 비둘기 주제에 의한 피아노 오중주’, 윤이상 ‘노래’, 김선철 ‘목관과 현악을 위한 6중주 아랑에게’, 윤이상 ‘환상적 단편’을 연주하고, 합주로 윤이상 ‘현을 위한 융단’과 정율성 오페라 ‘망부운’ 중 ‘아! 수려한 풍경이여’, 가곡 ‘연안송’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한편, 음악가 정율성은 중국에서 조선혁명간부학교를 졸업하고 의열단에 가입해 활발한 항일투쟁을 펼쳤으며, 대표작 ‘팔로군행진곡’(1998년 중국 중앙군사위원회에서 정식 ‘중국인민해방군가’로 공식 지정)은 국내외를 넘나드는 노래의 역동성에 항일이라는 시대성이 낳은 결실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그의 음악적 혼을 기리는 행사가 매년 중국과 광주에서 펼쳐지고 있다.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인 윤이상은 동베를린간첩단 사건에 휘말려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이후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교향시 ‘광주여 영원히’, ‘화염 속의 천사’와 같은 음악으로 인권 문제를 환기시켰다.

한편, 음악회 이후 오는 11월에는 광주에서 정율성과 윤이상을 아우르는 항일 심포지엄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전화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정율성음악축제 홈페이지(http://jysfestival.kr) 참조.(통영 공연 문의 055-650-0426, 광주 공연 문의 062-670-7469)/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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