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9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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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만난 만큼 성과 이어가길”
북미정상회담 시민 반응
“비핵화·종전선언·평화체제 구축” 한마음
광주 각급 학교 생방송 시청…계기수업도

  • 입력날짜 : 2018. 06.12. 20:15
12일 오전 광주송정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기의 북미정상회담 보도를 TV를 통해 시청하고 있다. /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이번 회담으로 종전 선언과 더불어 세계평화가 이뤄졌으면 합니다.”

12일 한반도 분단 이후 줄곧 적대적이었던 북·미 관계에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 낼 북미정상회담의 막이 올랐다. 이날 광주시민들은 물론 학생들도 북미정상회담 생중계를 지켜보면서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한마음으로 바랐다. 내심 ‘비핵화·종전선언·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 정상간 첫 회담을 가졌다.

‘세기의 담판’이라고 불리는 이 역사적인 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유·스퀘어 종합버스터미널과 송정역 대합실 등 TV가 생중계되는 곳이면 어김없이 수 많은 인파가 몰렸다.

회사원 장모(42)씨는 “오전 10시 서울행 버스를 타야 해서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순간을 못 볼 것 같아 아쉽다”며 “모쪼록 서로 얘기가 잘돼 좋은 결과가 나와 북한 문제 걱정을 덜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를 나누자 대합실은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성 소리로 가득 찼다.

대학생 정모(27)씨도 “군 복무하면서 북한을 공격하는 훈련을 하며 북미전쟁을 대비 했었다”면서 “그런 내게 이번 정상회담은 감회가 새롭다. 정상회담이 잘 풀려 두 국가가 전쟁보다는 평화와 화합을 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스마트폰으로 북미정상회담 관련 뉴스를 찾아보거나 DMB를 통해 뉴스를 시청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병원에 가는 중이라는 한 노인은 “오늘은 병원 가는 날이 아닌 역사적인 회담이 열리는 중요한 날이다. 아픈 것도 잠시 잊었다”면서 다른 승객의 DMB에 시선을 옮겼다.

이 시각, 광주지역 학생들도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함께했다.

광주시교육청 관내 각급 학교들은 학교장 판단하에 자율적으로 북미정상회담을 TV로 시청하고, 회담 관련 계기교육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날 시청한 정상회담 장면과 한반도 평화 기원에 대한 사항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는 활동에도 참여했다.

대자초교 3학년 최윤형 학생은 “우리나라가 종전 선언을 하면 좋겠고 북미정상회담이 잘 돼서 세계평화가 이뤄지면 한다”며 “어렵게 만난 만큼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운초교 6학년 최한별 학생은 “더 이상 핵문제로 서로 싸울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이번 회담으로 북한과 우리나라에도 좋은 분위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교육청 이재남 정책기획관은 “광주교육청은 전국의 어느 교육청보다 앞서 통일시대를 대비해 평화교육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전담팀을 꾸리겠다”며 “통일시대를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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