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2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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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거부감’ 극복…혁신 지속
장휘국 시교육감 당선 의미
재임시절 학력 저하·청렴도 하락 논란 겹쳐 고전
기존 정책 유지·강화…포용적 리더십 뒷받침돼야

  • 입력날짜 : 2018. 06.14. 20:02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가 부인 김덕희씨 등 지지자들과 당선이 확정된 뒤 선거사무소에서 환호하고 있다.
개표 10시간 동안 초박빙의 승부를 보인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장휘국 당선인이 3선 교육감에 올랐다.

민선 1·2기 광주교육을 이끌었던 장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발목을 잡은 ‘3선 거부감’을 극복하고 이정선 후보를 근소한 격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 초반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장 당선자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경쟁 후보들과 격차가 조금씩 좁혀지면서 고전했다.

특히 장 당선자 시교육감 재임시절 학력 저하와 청렴도 하락 등과 ‘3선 거부감’까지 거론되면서 콘크리트 지지율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여기에다 최영태 후보가 광주혁신교육감 단일후보로 나서면서 장 당선자와 중첩되는 진보성향 지지층이 분산된 것도 최대 복병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중단 없는 광주교육의 혁신을 강조해온 장 교육감의 강한 의지와 원로 교육자와 시민사회단체 등 고정 지지층의 탄탄한 지지를 바탕으로 3선 고지를 밟았다.

다만 선거가 치열했던 만큼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돼 포용적 리더십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당당히 3선 도전에 성공한 장 당선인의 향후 4년은 민선 2기 정책을 강화하고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을 뒷받침하는 진보교육 강화의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민선 2기 지속사업은 청렴한 교직 사회 정착, 안전한 학교 조성, 혁신교육 정착, 보편적 교육복지 완성, 열린 정책 구현 등이다. 장 당선인의 핵심 공약은 ‘질문이 있는 교실’ 완성과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 등 그동안 추진해온 시책의 연장선이다.

따라서 그동안 교육정책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 주체들과의 소통을 통한 교육 협치 강화와 초·중·고 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시경쟁교육 혁파 등은 그동안 장 당선인이 내세운 핵심 공약이다.

개편안은 ‘대학입시로부터 고교 교육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수시와 정시 통합, 고교 교과성적 절대평가 도입 등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남북 화해교류 분위기를 타고 수학여행 등 남북 교육교류 사업도 중점 시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로부터 줄곧 공격을 받았던 청렴도 개선과 학생 학력저하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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