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9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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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거센 바람몰이 인물론으로 잠재워
권오봉 여수시장

  • 입력날짜 : 2018. 06.14. 20:02
여수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바람보다는 인물론을 앞세운 권오봉 후보를 선택했다.

권오봉 당선자는 13일 치러진 여수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권세도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권 당선자의 당선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지난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정리한 권 당선자는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올해 초 민주당 경선에 참가했으나 ‘특정 후보를 위한 경선’이라며 불참을 선언한 권 당선자는 행정·경제 전문가를 자임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선거운동 초반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권세도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강세를 보였다.

권 당선자는 35년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청렴, 경청, 전문능력을 토대로 3대 분야에서 정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TV 토론회에서 권 당선자는 다른 후보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고 논리정연한 자세로 토론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선거 막바지에 상대 후보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시절 외유성 출장 논란을 제기하는 등 파상 공세가 이어졌지만, 판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와 표창원·송영길 의원 등이 지원 사격에 나섰지만, 여수시민은 당보다는 인물을 선택했다. 결국 ‘민주당 경선 참가→경선 불참→무소속 출마’라는 승부수를 띄운 권 당선자의 선택이 이변을 낳았다는 평가다.

권 당선자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은 깨끗한 행정과 전문성을 발휘해 여수를 발전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임을 잘 알고 있다”며 “여수의 현안을 우선 해결하고 중장기 과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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