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6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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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사람 중심 광주 서구 만들겠다”
구청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신설·운영
맞춤형 정보 제공 등 미스매치 최소화
공직자들과 뜻 모아 변화·혁신 주력
중앙공원 보존…국가공원화 힘쓸것

  • 입력날짜 : 2018. 07.03. 19:53
대담=이경수 광주매일신문 상무
광주 서구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지방자치 부활 23년 만에 처음으로 행정가 출신이 아닌 정치인 청장이 취임했기 때문이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사람 중심 광주 서구’로 새롭게 바꾸라는 서구민의 뜻을 소중히 받들어 민선 7기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서 서구청장은 허물없이 구민들과 만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서구를 사람 중심의 모범 자치구로 만들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정 운영의 기본 철학은.

-구정 운영의 기본 철학은 ‘사람 중심’이다. 구청 행정이라는 것이 국가 기관이나 광역시·도에서 담당하는 만큼 큰일을 하는 것이 아니며, 주로 우리 일반 서민들이 편안하게 소소한 행복감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살피는 일들이다.

이런 점에서 내세우고 있는 ‘사람 중심 서구’ 슬로건은 일자리와 복지 정책을 통해 실천할 수 있다고 본다. 그동안 어떤 틀 속에 갇혀 있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사고에서 자유롭고 유연하다. 또한 정치를 하면서 개인의 주장보다 남들의 이야기에 더 관심을 갖고 들어왔다. 따라서 변화와 혁신을 더 잘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주민들과의 소통도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장점을 잘 활용하면 사람 중심의 정책들을 잘 만들어 구정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 감히 자부한다.

▲지역 현안 중 경제활성화 및 지역발전 방안이 있다면.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이며, 최대의 현안 사업도 일자리다. 일자리 없이는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에도 큰 장애요인이 된다.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야 우리 서구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영업 등 서비스 산업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발전도 함께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점점 더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로 구청장 직속 일자리 위원회를 신설, 운영해보려고 한다. 청와대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광주시에도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들 일자리위원회와 서구청 일자리위원회를 직접 연결해 세대별, 성별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일자리 매치미스를 최소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청년 일자리도 시급한 과제다. 청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시행해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식기반형 중소기업 육성 및 청년 기술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제2 I-PLEX를 유치하고, 청년일자리 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지방분권의 당위성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복안은.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지방에 대한 정책 배려도 다른 정부와 크게 다르다. 이제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발표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강화 정책안들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여 큰 기대를 갖고 준비하고 있다.

지방분권의 핵심은 국가 예산 분배에 있다고 본다. 현재 국세 대 지방세가 8대2로 돼 있는데 대통령 공약 상황에는 6대4로 분배하기로 돼 있다. 지방에 분배되는 돈이 늘게 들면 그 재원으로 우리 지역에 맞는 사업들을 찾아 할 수 있다. 따라서 정책 개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여기에서 한번 뒤처지면 자칫 영원히 뒤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800여 공직자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서구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도록 하겠다. 또한 지방분권이 강화되면 자치단체의 조직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은 행정자치부의 규정에 꽁꽁 묶여 있던 조직에서 각 지자체에 맞는 조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런 점들을 잘 살펴 우리 서구민들에게 최상의 행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조직으로 정비 또는 신설하는 구상들을 검토할 계획이다.

▲가장 해결하고 싶은 과제가 있다면 무엇인지.

-중앙공원을 반드시 지키고 보존하고 싶다. 현재 광주시 안은 개발 사업자에게 공원 면적의 10%만 개발하도록 하고 거기에서 나온 이익금으로 나머지 90%의 면적을 보존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럴 경우 중앙공원을 개발하는 사업자는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초고층 아파트 등을 지어야 한다. 무등산은 물론 하늘도 보이지 않을 만큼 높게 말이다.

저는 이런 개발에 분명히 반대한다. 국가에서 중앙공원의 땅 전부를 사서 공원으로 만드는 국가공원화를 주장하고 있다. 현재의 공원이 훼손되지 않고 보호돼야 한다. 그런데 현재 법률에서는 국가가 공원부지를 사 지자체에 줄 수 없도록 돼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전국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법을 바꿔서라도 국가가 책임지고 공원을 만들도록 설득해야 한다. 중앙공원은 우리 구민들이 이용하고 생활해야 하는 곳이기에 구민들이 원하는 개발이 되도록 중앙정부는 물론 광주시와 협력 및 협의를 통해 국가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끝으로 서구민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우리 서구는 광주시청이 위치해 있는 등 행정과 금융,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광주의 중심구다. 하지만 ‘그동안 서구청 행정이 광주의 중심구에 걸맞는 위치를 확보하고 있었는지?’라는 물음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답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아마도 ‘아니다’라는 답이 더 많을까 두렵다.

저의 당선은 이런 정체에서 벗어나 우리 서구를 광주의 중심구로 우뚝 세워보라는 뜻이 반영됐다고 본다. 그래서 저에 대한 구민들의 기대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발로 뛸 것이다. 청와대로, 중앙부처로, 중앙당으로, 그리고 광주시청으로 발품을 팔겠다. 상급기관의 협조를 이끌어내 실타래처럼 얽힌 우리 서구 현안들을 하나하나 챙겨 해결해 나가겠다./정리=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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