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6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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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자리 ‘악화일로’ 취업자 3개월 연속 하락
최저임금 인상 여파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 역대 최저
호남통계청, 20대 청년 취업 최하위권…실업자 3만명 육박

  • 입력날짜 : 2018. 07.11. 20:01
광주지역 일자리 상황이 ‘쇼크’ 수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올 2분기 실업자 수도 전분기에 이어 3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20대 청년 취업비중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수치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광주·전남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고용률(15-64세)은 59.2%로 전년(59.7%) 동월대비 0.5%p 하락했다. 취업자는 74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6천명 감소했다.

광주지역 취업자는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난 2월(74만2천명) 이후 3월 취업자가 74만6천명으로 4천명 오르는가 싶더니 4월(75만7천명)과 5월(75만3천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취업자 감소 원인은 최저임금 상승 여파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일자리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달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4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2%(-2만6천명) 감소했다. 더군다나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 2015년 5월(17만6천명)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월(17만2천명)부터 6개월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공업과 농림어업 취업자도 1년 전과 비교해 감소했다.

지난달 광공업 취업자는 11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6.3%(-8천명) 줄었으며, 농림어업은 1만2천명으로 무려 -24.5%(-4천명) 하락했다. 반면 지난 4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하던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달에 들어 1천명 소폭 증가했다.

20대 청년들의 취업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올 2분기 25-29세 취업자는 6만6천명으로 전분기 대비 7천명 늘어났으며, 20-24세는 300명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 연령대별 취업 비중을 보면 20대가 15-19세와 6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올 2분기 취업자는 총 75만1천명으로 이중 20대(11만2천명)는 14.9%였다. 취업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은 40대가 26.7%(20만1천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50대가 23.4%(17만6천명), 30대는 20%(15만1천명)를 기록했다.

한편 광주지역 실업자는 2분기 연속 3만명대에서 정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광주지역 실업자는 3만1천명으로 전분기(2만2천명) 대비 9천명 늘어났다. 지난 1분기보다 2천명 감소했으나 2015년 4분기(2만1천명) 이후 높은 수치를 기록해 나가고 있다.

2분기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분기 대비 0.4%p 상승했으며, 청년실업률은 8.3%로 -0.1%p 하락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취업자 증가 폭은 5개월 연속 10만명 전후에 머물렀다.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 폭을 늘려가며 석 달 연속 줄었다. 임시직과 일용직의 감소 폭도 두드러졌다. 최근 고용 상황은 금융위기 이래 가장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시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를 기록했었다. /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


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         최환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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