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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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속에도…’ 등원 기념 인증샷 눈살
김익주 광주시의원 본회의장 기념 사진 빈축
“정회 중 촬영해 문제 없는 것으로 생각” 해명

  • 입력날짜 : 2018. 07.12. 19:37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간 자리 다툼으로 제8대 광주시의회가 지난 9일 개원 후 4일 연속 파행을 거듭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기념 인증샷을 찍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해당 의원이 서류를 읽는 모습까지 ‘연출’한 이 광경은 시의회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그대로 노출돼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현 시의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민주당 김익주(광산1) 의원은 제8대 의회 첫 임시회 4차 본회의가 주류와 비주류 간 대립으로 또 다시 정회에 들어간 12일 오전 10시40분께 본회의장을 배경으로 스마트폰 인증샷을 찍었다. 지나가던 동료 의원에게 부탁해 기념 사진을 찍은 것. 사진 촬영을 위해 김 의원은 책상에 놓여 있던 설명자료를 펼쳐 보이며 정독하는 듯 한 포즈를 취했다. 스마트폰을 돌려받은 뒤 사진을 확인한 김 의원은 해당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의회 본회의장은 주류-비주류간 갈등으로 4일 연속 개회 후 정회를 반복하던 상황. 이날도 비주류 의원 9명이 본회의에 불참, 반쪽짜리 의회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은 실정이었다.

게다가 이 같은 김 의원의 모습은 시의회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노출됐다. 시의회(http://council.gwangju.kr) 인터넷 방송은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구의원으로 활동했다가 12년 만에 지방의회에 등원한 것이어서 가족들에게 보내기 위해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라며 “정회 중에 찍어 의사일정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은 만큼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해명했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김재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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