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7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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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도민에 희망주는 의회 만들겠다”
지역민 의견수렴 활발…현장중심 의정활동 강화
8개 연구단체 지원 통해 공부하는 의회 정립 최선
의원 1인당 11조 예산 분석 ‘전문보좌관제’ 도입을
귀농·귀촌자 유치 청년취업 등 인구 유입책 추진도

  • 입력날짜 : 2018. 08.0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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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56) ▲광양서초·광양중·순천매산고 졸업 ▲동아대 경영대학 졸업 ▲㈜백제 대표이사 ▲(현)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사)노무현재단 전남 공동대표 ▲전남도의원(3선)
대담=오성수 편집국장

전남도의회는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는 58명의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선거를 통해 당선된 만큼 잡음과 분열도 예상되지만 기대 이상의 질서와 존중문화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개원 직후 실시된 상반기 도의회 의장 선거는 3차까지 가는 박빙이었지만 선거후유증이 전혀 없었던 것도 하나의 사례다. 여기에는 도의회를 이끌 이용재 의장의 리더십과 신뢰도 큰 힘이 됐다. 3선 전남도의원인 이 의장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실력에 따뜻한 인품과 합리적인 성격을 갖췄다는 평가다.

▲제11대 전남도의회 의장의 중책을 맡게 됐는데 소감은.

-우선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3선 도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광양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듣고 이를 도정에 접목시켜 일하는 의회, 신뢰받고 소통하는 의회, 꿈과 행복을 주는 역동적인 전남도의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리겠다. 특히 의회 운영에서 모든 의사결정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 함께 대화와 협력을 통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바람직한 의정활동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의정활동 중 가장 바람직한 활동은 우선 먼저 도민들을 섬긴다는 마음자세이고 선출직이기 때문에 선거기간동안 도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듣고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도민들이 요구하는 사안이나 도민들이 불편을 겪는 민원에 대해서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 특히 도민들이 부여한 권한과 의무에 대해서도 충실해야 한다. 집행부가 비현실적인 도정을 한다거나 비효율적인 예산낭비를 하는 것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해야 한다. 또 이를 위해 대안을 제시해야하는데 의원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역량을 강화하는데도 노력해야 한다.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 및 견제를 위한 방안은.

-가장 중요시 되는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전남도의회가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앞으로 전남도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철저히 할 것이며 또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상생 협치를 할 것이다. 중앙정치와 광역의회의 지방정치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 우려하는 같은 당이라는 얽매임을 떠나, 도지사는 도정을, 도의회는 도정의 감시와 견제를 하는 기관으로 당 소속보다는 200만 도민을 위해 도의회가 갖고 있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 그래서 협치와 상생정치가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의원과 의원간 협치를 해 의회 운영을 민주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면서 집행부와 관계 역시, 감시와 견제를 통해 균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이 오성수 본보 편집국장과 대담하고 있다.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도 중요하다.

-먼저 상임위원회 위주의 의정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다. 또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한다. 특히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 현장 연수, 지방의회 아카데미와 국회 지방의원 교육 등을 통해 강화해 나가겠다. 8개 연구단체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하는 명실상부한 정책의회, 공부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정활동을 도울 전문 보좌관제의 필요성은 있나.

-광역의원들은 도정을 감시하고 견제를 해야 하며 의원 한 사람이 11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분석해야 한다. 특히 아무리 바빠도 지역구 민원도 챙겨야 한다. 의원 혼자 감당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고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제는 근본적으로 지방자치제도를 정착시켜야 할 시점에 와 있다. 그러나 26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도 반쪽이다. 올바른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은 물론 전문 보좌관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법 개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남도의회가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그러나 광역의원의 전문성 강화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 보좌관제 도입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 이를 위해 전국시도의장협의회의 최대 현안으로 제안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제 역량을 다하겠다.

▲대부분 의원들이 민주당 일색이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소수당 의원들에 대한 배려 방안은.

-사실 전남도의회는 여당 야당이라는 구분은 없다. 이번에 윤리특별위원장에는 민주평화당 김희동 의원이 선출됐고,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에 정의당 이보라미 의원이 선출됐다. 또 민주평화당 김복실 의원과 정의당 최현주 의원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배정해 여러모로 균형과 안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소수야당 출신 의원들이 소외 받지 않도록 의장으로서 소통과 협력을 다하겠다.

▲지방분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바람직한 지방분권의 방향은 무엇인가.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핵심 권한인 입법권과 재정권을 포함한 자율성을 지방정부에 넘겨줘야 한다.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국민들이 주인이 되는 참여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방재정 조정제도를 통해 전남도를 포함한 낙후지역의 재정난을 해소시키겠다고 했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도 개선하고 지역의 공익적 자산을 고려하는 재정 조정제도가 시행되면 지역 실정에 맞는 발전과 도민들의 삶, 중심의 지방자치를 활성화 시키게 될 것으로 본다.

▲의장으로서 전남도의 관심분야는.

-전남도의 최대 현안은 침체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역경제 활성화다. 또 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 고령화 사회를 위한 해법을 찾는 일들이 최대 주요 현안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의회는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과 대책마련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 특히 도민과 더욱 소통하고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한층 더 강화하겠지만 집행부와의 협력도 치중해 도민들의 복지 향상과 서민경제 회복, 안전한 전남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그러나 도민들에게 불합리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저해되는 정책이나 제도에 대해서는 굴복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끊임없이 요구할 것이다.

▲전남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데.

-저출산 문제는 교육환경이나 주거문제,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등 여러 복합적인 여건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다. 비단 전남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고령화 문제도 역시 마찬가지다. 결국은 이런 현상들로 인해 갈수록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들면서 여러 영역에서 총체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30년 뒤에는 지방 세 곳 중 한 곳이 없어지는 ‘지방소멸’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저출산 해결을 위해서 획일적인 지원보다는 아이를 좋은 여건에서 기를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해법이 필요하고, 귀농자나 귀촌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등 인구 유입대책이 추진돼야 한다.

▲2년의 의장 임기 동안 의원들을 대표해 반드시 이뤄보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11대 전남도의회의 의정목표는 꿈과 행복을 주는 역동적인 도의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저는 도민들에게 꿈과 행복을 주기 위해서는 우선, 부족한 일자리를 만들고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 58명의 의원 모두의 목표이기도 하다. 인구가 줄고 노령화돼 가고 재정자립도는 낮아 어렵고 힘든 상황이 연속이지만 그래도 도민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전남도의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저의 최대 목표다.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전남도의회는 200만 전남도민들이 있기에 존재한다. 저를 비롯한 58명의 도의원들은 도민들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서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2년 동안 전남도의회 의장으로서, 더욱 소통하고 전남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하며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소통과 상생을 바탕으로 열린 의회, 강한 의회도 구현해 나가겠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사진=김충식 기자 kimcs4444@kjdaily.com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도정에 잘 반영할수 있는 협력과 견제의 기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 위부터 제 11대 전남도의회 개원 임시회에서 의장에 선출된후 인사말을 하고,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장면, 양성평등행사 및 인구의날 기념식장에서의 퍼포먼스와 중국야채공사협회 의장의 예방을 받고 있는 모습. /전남도의회 제공

●이용재 의장 공약

▲택지 개발을 통한 인구 경쟁력 확보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통한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교육도시
▲광양읍권 락(樂)관광벨트 구축
▲원스톱 출산·육아·의료서비스 시설 유치
▲첨단농업을 통한 새로운 부의 창출
▲삶의 질을 보장하는 행복복지 확대
▲안전도시 구현과 체육 인프라 확충


사진=김충식 기자 kimcs4444@kjdaily.com         김충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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