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1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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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윤행 함평군수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 만들 것”
군민 청원게시판 운영·보조사업 총괄관리제 실시
일자리 컨트롤타워 등 설치 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사계절 테마공원·해안도로 개설 ‘체류형 관광’ 안착
농·축산물 경쟁력 제고 고소득 1차 산업 본격 육성

  • 입력날짜 : 2018. 08.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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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53) ▲국립전북기계공업고·초당대 산업대학원 행정학 석사 졸업 ▲호남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 재학 ▲함평고 운영위원장(전) ▲제5대 함평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전) ▲제7대 함평군의회 행정위원장(전) ▲제7대 함평군의회 후반기 의장(전) ▲감람교회 안수집사 ▲민주평화통일 자문의원(현)
대담=이경수 상무이사

이윤행 함평군수의 강점은 강한 추진력이다. 일단 결심한 일에 대해서는 바로 실행한다. 그리고 그 열정은 언제나 지역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군정을 견제하는 역할을 했던 군의원에서 이제 군정을 이끌게 된 그는 소통과 화합을 우선시한다. 특히 지난 선거과정에서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기에 갈등을 봉합하고 함께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취임과 동시에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복지예산, 사회예산, 경제예산, 행정안전예산심의관 등 분야별 국·과장들을 차례로 만나며 국비확보에 여념이 없는 이 군수를 만나 앞으로의 군정 운영계획 등을 들어본다.

▲취임 소감은.

-먼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를 믿어주신 3만5천여 함평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군민 여러분들의 지지는 제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효율적인 군정 추진으로 함평의 중흥을 이뤄 달라는 군민들의 열망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과 기쁨으로 생각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 또한 느낀다. 함평을 새롭게 바꿔 달라는 군민 여러분의 여망을 받들어, 민선 7기 동안 오직 함평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새로 시작한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여유로운 함평, 살기 좋은 함평을 일구는 데 더 많은 열정을 쏟겠다.

▲함평군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이번에 함평군을 이끌게 됐다. 새 군수로서, 군정 운영의 기본 철학이 궁금하다.

-함평은 민선 6기까지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그동안 드리워져 있었던 낙후와 소외의 굴레에서 벗어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이제 민선 7기는 우리의 가능성을 증명해 보여야 할 때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민선 7기를 시작하며 군정 비전을 모두가 부족함 없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으로 설정한 것도, 이를 뒷받침할 4대 실천과제로 ‘신뢰받는 명품행정’, ‘역동하는 지역경제’, ‘함께하는 교육복지’, ‘감동 있는 문화관광’을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으로 민선 7기는 사회 곳곳에서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는 갈등과 분열, 급변하는 사회 여건 변화 등을 적극적인 현장소통으로 헤쳐 나가, 우리의 성장 가능성을 실질적 성과로 증명할 것이다.

▲지난 선거과정에서 함평은 치열한 선거전이 진행됐다. 그러다 보니 군민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도 했는데, 지역 화합, 어떻게 선도할 것인지.

-화합은 ‘군민이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이 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가족 구성원이 화목하지 못하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행복하다고 할 수 없듯이, 함평이 아무리 잘 살아도 군민들이 편을 갈라 서로 반목하고 질시한다면 결코 행복한 함평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민선 7기는 선거철마다 반복됐던 민심분열이라는 아픈 역사를 단호히 끊어내고 상생과 화합이 이끄는 군정으로 나아갈 것이다. 선거기간 동안 빚어진 사소한 갈등과 반목은 훌훌 털어버리고 그 힘으로 더 열심히 함평을 위해 뛸 것이다. 먼저 군민 화합의 시작은 신뢰이고, 신뢰의 근간은 공정함이라는 기본 철칙아래 건축, 개발행위부터 생활민원까지의 모든 애로사항을 경청할 수 있는 군민 청원게시판을 운영하고 공정한 사업자 선정을 위한 보조사업 총괄 관리제를 실시하며 투명한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또 공직자도 군민의 한 사람이므로 오로지 능력과 성과에 입각한 공무원 인사 시스템을 실현해 공직자가 상급자가 아닌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일할 수 있는 불편부당한 공직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
이윤행 함평군수가 이경수 본보 상무이사와 대담하고 있다.

▲지역에 다양한 현안이 있는데,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욕구와 기대가 크다. 경제활성화 및 지역발전 방안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야 한다. 청년·노인·주부 맞춤형 일자리 컨트롤 타워를 설치해 군 자체적인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자동차 생산라인을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내에 유치하기 위해 광주시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들의 입주를 촉진할 수 있는 기반여건 조성을 위해 동함평산단-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학교농공단지로 이어지는 산업클러스터 인근에 도로, 주택, 문화시설을 확충할 것이다. 지역의 유·무형 자산을 토대로 마을마다 차별화된 잠재력과 정체성을 살려 경제·사회·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주민 소득형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 또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를 선분양하고, 동함평 산단 등에 입주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조속히 공장을 짓고 실가동하도록 불필요한 행정제재를 과감히 없애며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함평은 특히 관광과 관련해서는 다른 자치단체보다 비교우위의 자원을 많이 갖고 있다. 관광활성화 복안은.

-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입장료 수입을 올리고는 있지만, 축제기간 외에는 관광객이 급속히 감소하는 문제가 있다. 민선 7기는 관광정책의 모든 초점을 ‘체류형 관광’ 안착에 둘 생각이다. 먼저, 엑스포공원과 자연생태공원을 사계절 꽃피는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전통 5일시장과 금요시장을 접목한 금요야(夜)시장을 추진해 저녁 관광을 활성화시키며 연중 내내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함평항·안악항을 아우르는 손불지구에 해양관광을 활성화 할 힐링건강타운을 조성하고, 영광 칠산대교부터 함평 돌머리까지 20여㎞에 이르는 해안도로를 조속히 조성하는 한편, 용천사에서 대동댐,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가로수길 및 사이클 로드를 개설해 관광객들이 함평에서 머물고, 돈도 쓰고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지방분권의 당위성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복안은.

-지방분권은 중앙권력 집중에 따른 지방소멸, 수도권 과부하, 지역 불균형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안이자,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길인 동시에,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을 높이는 최적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지방분권으로 가는 길은 녹록지 않다. 지금과 같이 중앙정부 예산을 확보하는데 사활을 거는 현실 속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결국 핵심은 재정독립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함평은 자체재원 확대를 위한 경제 활성화에 군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영세화한 지역경제 구도도 적극적인 기업유치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편해 나가며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군민의 실질 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가장 해결하고 싶은 지역 현안이 있다면 무엇인지.

-가장 해결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바로 농·축산업 경쟁력 제고 문제다. 최근 함평이 기업도시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군민 대다수가 1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결국 대다수 군민의 생활기반인 1차 산업이 살아나야 함평경제가 살고 군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본다. 민선 7기는 ‘기술로 승부하는 고소득 1차 산업’을 기치로, 농산물 가공·유통·판매 복합시설 건립,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과수·원예·축산시설 확대, 대도시내 함평한우·장어 등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 확대 개설, 드론·무선헬기를 이용한 방제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농·축·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제반환경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선거에서 표출됐던 군민들의 기대와 바람은 물론, 비판과 충고 역시 겸허히 수용해 군민여러분께 약속드린 사항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더불어 원칙을 지키고, 군민 여러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모든 군민의 군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네편 내편을 떠나 잘한 일에는 힘껏 박수쳐주시고, 부족한 부분에는 따끔한 충고와 정성어린 격려를 해주시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군정 발전을 위한 고견을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함평=신재현 기자
/사진=김충식 기자 kimcs4444@kjdaily.com

소통과 화합을 우선시하는 이윤행 함평군수가 강한 추진력으로 여유로운 함평, 살기 좋은 함평을 일구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사진은 폭염으로 농수축산 피해를 최소화기 위한 현장방문과 육묘장에서 항암배추 파종행사 시연·CCTV통합 관제실에서 현장점검·함평군 중소기업인과 간담회 모습./함평군 제공

●이윤행 군수 공약

◇군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행정
▲실질적 원스톱 행정을 위한 통합 민원소통실 운영
▲쉽고 빠르고 공정하게 인허가 제도 개선
▲보조사업 총괄 관리제를 통한 공정한 사업자 선정
▲순위 공개 및 준수를 통한 예측 가능한 공무원 인사 실현

◇인구가 늘어나는 부유한 함평
▲함평천지한우 육회비빔밥 축제 추진
▲빛그린산단 내 대기업 및 자동차 생산라인 유치
▲동함평-명암-학교농공단지 연계 도로, 주택, 문화시설 확충
▲청년, 노인, 주부 맞춤형 일자리 컨트롤타워 설치 운영
▲현장 창업보육센터 개설 및 기업 맞춤형 교육지원
▲함평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읍면 상가 리모델링 지원
▲전통 5일시장과 ‘금요시장’ 병행. ‘금요야(夜)’ 시장 추진

◇기술로 승부하는 고소득농업
▲농산물 가공, 유통, 판매 복합시설 추진
▲드론, 무선헬기 방제시스템 구축
▲정보통신기술 융합 과수 원예 축산시설 확대
▲기능성 쌀 생산, 쌀가공 식품산업 육성
▲양파, 마늘 기계화 확대, 첨단 농기계 확보 임대
▲자연 에너지 활용 난대성 소득작목 재배
▲치즈 등 낙농 가공상품개발 체험

◇더불어 살아가는 안전한 함평
▲1천원 버스 운행
▲치매안전센터 조기 완공
▲장애인, 소외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
▲장애인 콜택시 확대 운영
▲시각장애인 중 중증환자를 위한 이동차량 및 기사 지원
▲신생아 양육비 확대 지원
▲공공기관 통합 직장 어린이집 개설, 공공유치원 확대
▲원자력, 지진 등 대비 마을별 안전 대피소 마련

◇사계절 찾는 곳 깨끗한 함평
▲함평만 해안도로 연계 체류형 체험숙박 인프라 확충
▲함평항, 안악항, 주포항 돌머리 힐링건강타운 조성
▲용천사-대동댐-영산강 가로숲길 및 사이클로드 개설
▲공원별 연중 운영테마 꽃단지 및 야간관광 상품 개발
▲종합문화예술회관 조성(문화예술회관, 수영장, 호텔 등)


사진=김충식 기자 kimcs4444@kjdaily.com         김충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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