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4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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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 새시대를 열다] 김병내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 입력날짜 : 2018. 08.10. 17:48
민선7기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지방분권 정착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안고 새 단체장이 취임했습니다.
광주매일TV가 김병내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을 만나 앞으로의 구정 운영 방안을 들어봤습니다.


대담=오성수 편집국장


광주 남구는 광주 발전의 핵심성장 거점지다. 교육 및 문화도시 이미지가 강한데다, 나주 혁신도시와 인접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주거 선호지구가 늘고 있다. 다만 중견기업과 산업체가 매우 적어 구 살림살이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이러한 가운데 젊은 청장이 취임해 주목받고 있다. 광주 남구를 이끌 제9대 김병내 청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의 국정경험과 중앙정부의 인맥을 바탕으로 “남구를 광주를 대표하는 경제도시로, 마을과 거리마다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모든 세대와 계층에 복지가 충만한 행복도시로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중단 없는 남구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달라는 명령으로 생각하고, 22만 남구민의 뜻을 받들어 주민들을 잘 섬기는 행정을 펼치겠다. 항상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고, 언제나 주민 편에 서는 구청장이 되겠다.

▲남구의 주요 현안은.

-무엇보다도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장 큰 현안이다. 장사하시는 분들을 만나다보면 한결같이 어렵다고 말한다. 해법은 경제 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지역사회에서 돈이 돌아야 시민들의 지갑이 열리고, 그것이 밑바탕이 돼야만 골목상권과 자영업이 활성화될 것이다. 지역경제가 살아나면 당연히 일자리도 생기게 마련이다. 현재 대촌동 일원에서는 에너지 밸리 등 산업단지 조성작업이 진행 중인데, 광주시와 손을 잡고 이곳에 많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사활을 걸겠다. 두 번째 현안으로는 백운고가 철거 문제다. 광주시 계획에 의하면 백운고가 철거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공사와 병행하는 걸로 돼 있다. 백운고가가 철거되면 원형 육교 등을 만들어 백운고가 명소화 및 활성화를 통해 주변 상권을 살리겠다. 또 교통량이 워낙에 많은 곳이기 때문에 우리 남구에서는 공사 시작 전에 우회할 수 있는 도로를 서둘러 개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광주시와 협의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서 우회도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밖에 순환도로 구간에 노대동 램프를 개설해 상무지구 방향으로 차량 통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구발전의 새 성장 동력은.

-남구의 신성장 동력은 남구와 혁신도시를 연계하는 에너지 신산업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다. 저는 민선 7기에 백운광장에서 출발해 빛가람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국도 1호선 주변에 광주전남 상생1번길 사업을 추진코자 하는데, 이 사업의 핵심은 첫 번째로 에너지 밸리 활성화를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재 대촌지역에서는 에너지 밸리 등 국가 및 지방산단 조성이 진행중인데 이곳에 국내외 주요 기업을 유치하도록 하겠다. 둘째로는 송암산단을 문화산업 특구로 조성해 정보문화진흥원 및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한국문화기술(CT) 연구원 등을 묶어 송암문화콘텐츠 밸리로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교육특구인 남구의 강점을 살려 광주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진로 체험센터를 관내에 유치하고, 서울 성동구의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를 벤치마킹해 우리지역 청소년들이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미리 체험하고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푸른길공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에 지역민의 관심이 높은데, 이에 대한 견해는.

-푸른길 공원은 남구의 상징이자 도심 속 주민들의 힐링 공간이다. 경전선 폐선 부지에 조성한 푸른길 공원은 오늘날로 치면 성공적으로 이뤄진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재 조성돼 있는 푸른길공원과 연계해 이곳에 장미공원을 비롯, 사색공원, 독서공원 등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청년 및 여성, 사회적 기업을 위한 창업부스도 설치하고, 나눔장터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면서 세대간 소통도 가능하고 창업도 할 수 있는 녹색공원으로 만들어 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에서 실시하는 도심 속 생활공원 공모사업이랄지 환경의 생태공원, 행자부의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등 정부 주관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오성수 본보 편집국장과 대담하고 있다.

▲취임식에서 남구를 문화교육특구로 육성하겠다고 했는데, 실행방안은.

-그동안 남구는 정부로부터 문화교육 특구로 지정된 후 공공도서관 확충 및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등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어왔다. 따라서 민선 7기에는 기존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교육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이와 관련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2가지가 있는데,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조성과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건립이다. 남구의 지방재정 여건이 녹록치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광주시 지원 없이는 추진이 힘든 부분이 있어 광주시 지원사업으로 건의하도록 하겠다. 우리 남구의 청소년들이 이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인 역량을 키우지 않으면 미래의 대한민국도 도태될 수밖에 없는데,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반드시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건립도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현재 수도권에는 이미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이 있고, 충청권에는 세종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영남권에서는 국회도서관 부산 분관이 추진되고 있는데 유일하게 호남에만 국가 도서관이 없는 실정이다.

▲혁신도시와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구의 지리적 여건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혁신도시 조성사업은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국토의 균등한 발전을 위해 추진한 역점사업이다. 그런데 현재 빛가람 혁신도시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아닌 나주만의 혁신도시가 되고 있다. 빛가람 혁신도시가 성공하려면 혁신도시 배후 지역이자 교육 및 문화생활, 아파트 등 정주여건이 뛰어난 남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남구는 문재인 정부 들어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을 진행해 나주와 인접한 남구 관내에서 에너지밸리 및 에너지 신산업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서 남구의 장점을 잘 살려 혁신도시 부활도 이끌 수 있다고 본다. 일례로 한전공대도 지리적 위치나 관련 산업의 연관성, 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이라는 취지를 보더라도 혁신도시에 가장 근접한 남구 인근에 조성하는 게 최적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학을 비롯해 연구기관, 학생들을 위한 주거 및 편의시설 등을 지어야 하는 등 큰 규모의 땅을 필요로 하는데, 남구에는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부지가 무한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이제부터라도 광주와 전남이 혁신도시 조성 취지에 맞게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지방분권의 당위성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복안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방분권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다. 행정분야에서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지역으로 되돌려 주다보니까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을 위해 힘을 쓰고, 그러한 혜택이 고스란히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게 대통령의 의중이다. 이처럼 지방분권은 중앙집권적 정치 풍토를 개선하고, 대의제 민주주의 실현을 통해 더 큰 나라와 튼튼한 지방정부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적 요소다. 저는 풀뿌리 민주주의, 철저한 지방분권 실현을 통해 우리 주민들과 단체장간의 관계가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평등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주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주민들의 뜻과 의중을 새겨들으며 여러분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 또 청와대 국정 경험과 중앙정부 인맥 등을 활용해 모두가 잘사는 남구를 만들어 나가겠다. 잘 지켜봐 주시고, 구정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김병내 구청장 공

◇산업·경제·일자리
▲광주남구-나주 혁신도시 상생1번길 추진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
▲압촌 발효식품 특화마을 조성
▲일자리정책 연계 맞춤형 창업지원
▲옛 보훈병원일원 창업지원센터 조성
▲전남대 병원 본원 및 분원 확대 유치 노력

◇문화·체육
▲송암 디지털영상 산업단지 조성
▲더 푸른길 조성
▲음악축제 및 음악공원 조성
▲진월종합운동장 조성
▲광주수영진흥센터 건립
▲축구, 야구,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구립승마장 조성

◇교육
▲더 좋은 교육특구 추진
▲작은 도서관 확충

◇사회·복지·보건의료
▲희망프로젝트 ‘취약계층 이웃추천제’ 시행
▲독거노인, 취약계층 등 ‘구민생활지원단 7979 센터’ 구축
▲장애인전용 체육관 신설

◇도시재생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마을공영주차장 확충

◇안전환경
▲구립야영장 조성
▲수상안전체험센터 설치
▲저수지를 활용한 수변경관 조성
▲월산근린공원 확장 및 시민의 숲 조성

◇자치분권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시스템 구축
▲행복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주민참여 감사제 확대 및 청렴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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